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디딤돌소득, K-복지모델로" 단계적 전국화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4 13:40:05
조회 171 추천 0 댓글 0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대표적 약자동행 정책이자 소득보장 복지실험인 '디딤돌소득'의 전국 확산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디딤돌소득을 전국화하면서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 36개 현행 복지제도와 통합·연계해 효율적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빈곤해지기 전 선제적 지원으로 회복 탄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단 것이다.

서울시는 24일 디딤돌소득 전국 확산에 관한 정합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시작해 올해 3년 차인 이 정책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2천6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정분을 채워주는 제도다.

소득 기준을 초과해도 수급 자격이 유지돼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지 않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2천76가구에 디딤돌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3년여간 소득 실험 결과 기준중위소득이 85% 이상을 넘어 더는 디딤돌소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탈(脫)수급 비율이 8.6%로 나타났으며, 근로소득이 늘어난 가구도 31.1%로 집계되는 등 성과가 입증되고 있다.

95개 사회복지제도 중 36개와 통합·연계시 효율성 극대화


이에 시는 지난해 3월 디딤돌 소득의 전국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는 서울복지재단 총괄 아래 사회복지, 경제, 재정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TF가 맡았다.

연구팀은 디딤돌소득이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다른 제도에 미치는 영향, 제도 간 충돌 문제, 필요 예산 규모를 살폈다.

95종의 복지제도와의 관계성을 살펴본 결과, 디딤돌소득과 생계급여·자활급여·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는 통합하고 기초연금과는 연계하는 등 36개 현행 복지제도와 통합·연계 시 효율적인 복지시스템이 완성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디딤돌소득을 바탕으로 유사한 현금성 급여를 효율적으로 통합·연계해 복잡한 소득보장체계를 정비하면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민연금 개혁과 연계해 디딤돌소득으로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면 취약계층에 대한 견고한 대안적 복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지원 땐 13조 추가재정 필요


연구팀은 디딤돌소득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 65% 이하(빈곤고위험층) ▲ 75% 이하(빈곤위험층) ▲ 85% 이하(저소득불안층)를 적용해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필요한 예산과 효과를 분석했다.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를 대상으로 중위소득의 32.5%까지 보장하는 모델을 적용할 경우 전국 총 2천207만 가구의 27%에 달하는 594만 가구가 디딤돌소득을 받는다.

이를 위해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자활급여,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자체 부가급여 등 10개 제도와 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기존 복지제도와 통합·연계할 경우 재원은 13조원가량 추가로 필요하다.

기준 중위소득 75%까지 지급할 경우(보장 수준은 중위소득 37.5%) 전국 가구의 30%인 653만 가구가 디딤돌소득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재원은 23조9천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

기준 중위소득 85%까지 포함할 경우(보장 수준은 중위소득 42.5%)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지원받는다.

추가 재정은 36조6천억원이 필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사회에는 돌봄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빈곤해지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빈곤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해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제도는) 신청주의의 한계, 까다로운 절차, 사후적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디딤돌소득 전국화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자립 의지를 북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본소득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 공약대로 연 100만원을 지급하면 50조원이 넘게 든다"면서 "디딤돌소득으로 하면 감당 가능한 재원을 쓰면서 동시에 저소득층 근로 의욕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깊이 있는 미래소득보장제도 연구…학회·연구기관 7곳과 업무협약


시는 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모델 개발하고, 디딤돌소득-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방안, 근로유인 제고 방안, 복지재원의 점진적 확보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지자체 맞춤형 실행모델도 개발한다.

시는 또 이날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한국경제학회, 한국노동경제학회, 한국재정학회, 안심소득학회,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행 소득 보장제도의 사각지대와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취약계층을 포괄할 수 있는 미래 소득 보장제도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최적의 디딤돌소득 모델을 구축해서 단계적으로 전국화하겠다"며 "디딤돌소득 (도입을) 논의하는 곳들이 있다. 계속 다양한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접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디딤돌소득, K-복지모델로" 단계적 전국화 추진▶ "미국 증시 부진에 되살아난 닷컴버블 악몽" '비교불가' 평가도...▶ "커피·케이크 4.9% 인상" 투썸플레이스, 스초생이 3만 9천원?▶ "가입은 온라인·탈퇴는 매장방문?" 코스트코, 결국 공정위에 시정조치▶ "대출이자 300만원까지" 강남구,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지원액 2배로 늘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2095 "삼겹살·애호박이 1천원대" 이마트, 4월 '가격파격 선언' 할인 얼마나 되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89 0
12094 "청년 취업 시기는 점점 늦어져" 80년대생부터 '여성'이 더 고학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220 0
12093 "하기스 최대 50% 할인" 유한킴벌리, '다둥이 든든페스타' 캠페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72 0
12092 "추종매매 주의하세요"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서 주가 '급등락'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68 0
12091 "대졸 신입사원 채용합니다" 기아, 4월 1일~14일 원서접수... 상세 일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72 0
12090 "주거 양극화 증가" 30대 초반, 전세 줄고 월세·자가 늘어... 왜? [1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997 0
12089 "수능종료벨 1분30초 빨라" 1인당 300만원 국가배상... '원고 일부승소 판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85 0
12088 "가구당 최대 월 540만원" 서울시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53 0
12087 "한달만에 33% 올라" 불붙은 중학개미 '더 오른다' 반전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93 0
12086 "미분양일 때 사야 돼" 부동산 투자의 역설, 수도권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52 0
12085 "거래소 상장된다더니" 한때 시총 11위였던 파이코인, 27% 급락 붕괴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25 0
12084 "역시 삼성은 다르네" 이재명 2심 무죄에 삼성전자 주가 불기둥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54 0
12083 "기관은 내다팔고 개미는 줍고" 미국 주식, '심상치 않은 움직임' 포착됐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14 0
12082 "손절해?vs물 탈까?" 더본코리아, '가맹점'도 역풍맞아... 주가 향후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00 0
12081 "과징금 9천억원 부과" 삼성전자, 인도서 '관세 회피 혐의' 주가 영향은? [1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7009 7
12080 "신생아 가구 특공 1번 더 가능"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물량 50% '우선권'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5066 1
12079 "도착보장, 늦으면 보상금 1천원" SSG닷컴 '스타배송'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76 0
12078 "챗GPT 더 '똑똑'해졌다"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모델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90 0
12077 "5년 내 실용적 양자컴 가능" 구글, 젠슨 황 발언 뒤집을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67 0
12076 "서학개미, 위험 베팅 말고 분산 투자해야"…한은의 경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73 0
12075 "우편물 확인못해 세금 체납" 임영웅, 합정동 자택 압류됐다 해제,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81 0
12074 "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내린다" 예대금리차 더 벌어지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80 0
12073 "언제 어디서든 59종 민원신청…" '제주간편e민원' 28일 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51 0
12072 "니코틴 없다더니..." 액상 전자담배서 니코틴 무더기 검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76 0
12071 "대체 누구길래" 미국 SEC 새로운 수장 임명에 '암호화폐 3종'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238 0
12070 "대규모 붕괴 온다" 미국 증시 폭락 예언한 유명 경제 서적 저자의 분석 [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2732 0
12069 "이번 불장은 안 놓쳐" 암호화폐 저점 다지고 '반등' 장기 분석 전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383 0
12068 "서민들 피눈물" 소비심리 최악인데 '집값' 또다시 상승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234 0
12067 "주가 3만원 넘어갈까" 네이처셀, '줄기세포치료제' 전망 어떻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261 0
12066 "짝퉁 '불닭볶음면' 전 세계 판친다" 서경덕, "中 업체 그만해야" 분노 [4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6801 17
12065 "우대금리 늘린다" 보금자리론, 신혼부부·두자녀 혜택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88 0
12064 "전현직 임직원 부부·동기 짜고쳐" 기업銀 882억 부당대출 적발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5541 11
12063 "자동차 주행거리 짧으면 사고도 줄어든다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84 0
12062 "결국 제적 되나" 의대생 복귀 마지노선 3월 27일... 학장단 거듭 호소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326 0
12061 "달러채권 투자로 고수익"…美투자사 사칭 사기에 '소비자경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68 0
12060 "학교 수업 잘 듣고 EBS 보완하면 푼다" 올해 수능, 난이도 어떻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67 0
12059 "미국에 4년간 31조원 투자" 현대차그룹, 주가 동반 강세... 주가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60 0
12058 "갤럭시S25부터 더 똑똑해지네" 스팸 문자 알아서 거르는 스마트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227 0
12057 "미국 주식 최악은 지나갔다" 월가, '낙관론' 나와... 미장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67 0
12056 "팔았으면 어쩔뻔" 12% 급등한 테슬라, '관세' 미래 투자 전망 어떻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72 0
12055 "따라가면 돈 벌어" 국민연금, 엔비디아 팔고 '팔란티어' 매수 전망 분석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3329 27
12054 "금값 폭등 전망인데" 90억짜리 황금 변기 전시했다가 도둑맞아 행방 묘연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3387 1
12053 "내가 밀어줄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코인' 불기둥 장기 전망 분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2697 0
12052 "기관이 사모은 이유 있었다" 암호화폐 전문가, 비트코인 9만달러 회복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217 0
12051 "120만원 찍을까?"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업고 주가 훨훨... 투자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220 0
12050 "일론 머스크보다 많아" 북한, 비트코인 1만 3천개... 앞으로 더 오를까? [2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7066 4
12049 "전국민에게 기본소득 50만원" '전남형 기본소득' 국가사업으로 추진될까 [1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7842 14
12048 "보험료 뚝 떨어져" 건보 지역가입자, 잇단 완화조처에 5년새 '최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237 0
12047 "임차보증금·생계비 등 20억 지원" 서울시,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사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152 0
"디딤돌소득, K-복지모델로" 단계적 전국화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171 0
뉴스 태연, 日 콘서트 취소... 소속사 “장비 도착 안 해” 사과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