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킥킥킥킥'에서 인상적인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는 배우 지진희가 여전히 애처가 면모를 보여줘 이목을 끌었다.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진희는 '블러드' 이후 9년 10개월 만에 KBS 드라마 '킥킥킥킥'에 출연한 근황을 열렸다.
이날 방송에는 극 중 지진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규형도 출연했다. 데뷔 후 첫 시트콤에 도전했다는 그는 선배 지진희에 대해 "목소리도 좋으시고 성격도 진중하신 편"이라면서도 "킥킥킥킥 촬영하시는 걸 보고 '깨방정 연기까지 하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너무 잘 어울리시더다. 제가 웃음 때문에 NG를 낸 적이 없는데 형님하고 촬영할 때 너무 웃겨서 NG를 낼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지진희는 "사실 저도 늘 웃기고 싶었다. 그런데 와이프가 어디 가서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항상 말조심하라고 한다. 집에서 제가 많이 까부는 편"이라며 "제가 생각해도 와이프가 아들 셋 키우는 느낌일 것 같다. 매일 혼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편 지진희는 지난 2004년 일반인 여성 이수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신동엽의 짠한 형'에 출연한 그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아내와의 운명 같았던 연애 스토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진희는 "제가 포토그래퍼 어시스트로 일할 때 여대에서 작품 사진을 찍었다"라며 "스튜디오에서 당시 여대생이었던 아내를 만나 첫눈에 반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누군가 다가오는데 '쟤 만나야 할 것 같은데?' 싶더라. 여자 만날 생각이 전혀 없었던 때였는데도 먼저 마음에 든다고, 연락처를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지진희, 배우 무명시절 2년간 수입 0원
사진=tvN
당시 어시스트 월급이 40만원일 때 그는 월급 전액을 적금으로 넣고 초과수당 만 원씩 받는 수입으로 생활했다고 전한 지진희는 "지금도 아내에게 '내가 가진 게 없을 때 뭘 보고 결혼했냐'고 물으면 성실함을 봤다고 한다. 얼굴은 안 봤다고 지금까지 우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이후 연기자에 도전한 그는 2년간 수입이 0원인 무명 시절을 겪고 '대장금'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지진희는 "대장금이 전 세계에서 빵 터졌다. 이렇게 사람 인생이 바뀌는구나 싶더라. 한참 인기 있을 때 결혼 얘기를 꺼냈는데 소속사에서 절대 안 된다고 했다"라며 "그렇지만 결혼하겠다고 했고 지금까지 잘살고 있다"라며 여전히 돈독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에 신동엽은 "사실 스타 되기 전에 만난 아내에게는 진짜 잘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나도 잘하지만 아내도 잘해야 된다. 서로에게 잘해야 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아울러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진희는 "연애 6년 하고 결혼했는데 여전히 아내가 예뻐 보인다"라고 말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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