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美, 금리인하 제동" 한은도 2월 낮춘 뒤 속도조절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30 15:10:04
조회 155 추천 0 댓글 0


美, 금리인하 제동…한은도 2월 낮춘 뒤 속도조절 가능성[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멈추면서, 한국은행도 향후 통화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다음 달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는 계엄 사태로 소비 등 내수가 크게 위축된 상황을 반영해서 한 차례 금리를 내리더라도 이후 연속 인하를 결정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폭과 속도가 줄어들면 그만큼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과의 격차 확대와 원/달러 환율 급등을 내내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준 "인플레이션 다소 높아…통화완화 서두를 필요없다"

연준은 28∼29일(현지 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지난해 9월(0.50%p↓), 11월(0.25%p↓), 12월(0.25%p↓) 연속 금리 인하 이후 네 차례만의 동결이다.

이날 연준이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건 것은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잠재 위험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물가 상승률이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을 아예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이민·재정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이날 금리 동결은 이미 지난 12월 회의에서 공개된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를 통해 어느 정도 예고됐다.

새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다. 기존 작년 9월 전망치(3.4%)보다 0.5%p나 높아진 것으로, 현재 금리 수준(4.25∼4.50%)을 고려하면 올해 당초 예상한 네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만 더 내리겠다는 뜻이다. 2026년 말 기준금리 예상 수준도 2.9%에서 3.4%로 뛰었다.

美 동결에도 한은 2월 인하 불가피…계엄 등에 '저성장 고착' 우려


美, 금리인하 제동…한은도 2월 낮춘 뒤 속도조절 가능성[연합뉴스]


이번 연준의 결정으로 한국(3.00%)과 미국(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p로 유지됐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작년 10월, 11월 연속 인하 이후 이달 13일 동결을 결정하면서, 환율 등 여러 위험 요소와 불확실성을 근거로 들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계엄 등 정치적 이유로 원/달러 환율이 30원 정도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에 비해 더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도 지켜볼 겸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정세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게 더 신중하고 바람직하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2월까지 두 차례나 금리를 묶기에는 경기·성장 부진의 정도가 심각하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에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안까지 겹쳐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당초 한은 전망치(2.2%)보다 0.2%p나 낮은 2.0% 성장하는 데 그쳤다. 특히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저조한 건설투자(-3.2%) 등의 영향으로 0.1%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은행(IB) 해외 전망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 눈높이도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에도 씨티가 1.5%에서 1.4%로, JP모건이 1.3%에서 1.2%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저성장 고착'의 우려가 커지는 데다,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까지 최근 1,430원대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된 만큼, 큰 이변만 없다면 한은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p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도 직접 "성장 하방 위험과 함께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졌다"며 총재 자신을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전했다.

美 속도 늦추면 한은도 추가 인하 제한적…연 2회 그칠수도


美, 금리인하 제동…한은도 2월 낮춘 뒤 속도조절 가능성[연합뉴스]


하지만 미국 연준이 뚜렷하게 인하에 '신중 모드'로 돌아선 만큼, 2월 이후에는 한은도 경기 부양만을 명분으로 계속 금리를 낮추는 데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가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원/달러 환율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한은만 기준금리를 빠르게 낮추면, 원화 가치 하락과 함께 환율 급등과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월 인하 이후 한은이 연내 단 한 차례만 추가로 더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이날 FOMC 회의에 앞서 "미국 물가 지표가 기존 전망보다 좋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의 관계도 매끄럽지 않은 만큼 연준은 1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한은이 연준 결정을 계속 의식할 텐데, 연준의 점도표를 고려할 때 연준이나 한은 모두 올해 많아야 두 차례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정책,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국내 정치 상황 호전에 따른 원/달러 환율 진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한은은 올해 2월을 포함해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를 0.50%p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월급 2.8% 느는 동안 물가 3.6% 올라"…금융위기 이후 최대 격차▶ "美, 금리인하 제동" 한은도 2월 낮춘 뒤 속도조절 가능성?▶ "무비자 이후 중국 여행 급증…상하이·칭다오 인기 여행지로"▶ "세뱃돈으로 노트북 살까"…삼성·LG 등 AI PC 신제품 출시▶ "국민연금 보험료 7월부터 月 최대 1만8천원 오른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11297 "月최대 20만원" 학교 멀어 통학 어려운 기초·차상위 대학생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32 0
11296 "작년 온라인쇼핑 242조원 역대 최대…" '티메프' 여파에 이 쿠폰 ↓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37 0
11295 "출산휴가 10→20일 확대" 공무원 아빠, 3회 분할 사용도 가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24 0
11294 한은 "경력직 채용 확대로 20대 청년 취업 어려워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23 0
11293 "국민연금 건강 너무 나빠" 연금연구회, '더 받는' 개혁 안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23 0
11292 "오픈AI·카카오 손잡았다…" 카나나 등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17 0
11291 "양쪽 얘기 듣고 판단" MBC 기캐 출신 쇼호스트, 故오요안나 저격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54 0
11290 "바로 밑 방에 높으신 분" 서울구치소 수감 황철순, 출소 후 충격 근황 [7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8372 8
11288 "주 7일 배송으로 고객경험 확대" CJ대한통운, '매일매일 오네' 캠페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4 0
11287 "급성 폐렴으로 별세" 구준엽 아내, 故서희원(쉬시위안) 향년 48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26 0
11286 "서울 영업용·업무용 가스요금도 카드 결제" 자영업자 등 혜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87 0
11285 "임산부·맞벌이 집안일 돕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대상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81 0
11284 "최대 350만원 지원" 구직단념 청년 발굴해 지원 확대하는 '이곳'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07 0
11283 "어디든 취업하면 다닐 것" 취준생 55.2%, 얼어붙은 구직 시장에... [2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6337 2
11282 "대왕고래 이어 마귀상어" 동해에 52억배럴 추가 매장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76 0
11281 "한남더힐 109억·타워팰리스 73억" 서울 대형아파트값 고공행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80 0
11280 "기준금리 0.25%p 인상, 물가상승률 0.05%p·집값 0.4% 낮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162 0
11279 "여친과 편견없는 사랑" 유명 걸그룹 멤버, 동성연인과 근황 전해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569 1
11278 "결혼 6개월만에 출산" 이혼 안하고 '6년째 별거' 고백한 유명 방송인 부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458 0
11277 "보여줄 수도 없고" 유명 女개그우먼, 가슴 색깔까지 바꿨다? [3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5889 7
11276 "신년 계획은..." 신민아♥김우빈, 11년 장기 열애 끝에 반가운 소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430 0
11275 "16개 브랜드 최대 40% 할인" 신세계百, 9일까지 '베이비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90 0
11274 "숙박 패키지가 12만원" 쿠팡, 비발디파크 '얼리버드' 숙박권 단독 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88 0
11273 "900원 삼각김밥·2900원 짜장면…" 이마트24 '상상의끝' 2탄 출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393 0
11272 "올해 수능 N수생 20만명 안팎 예상…25년 만에 최대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82 0
11271 "최대 20%→30% 환급"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60 0
11270 "백화점·신용카드 포인트, 서울페이+ 포인트로 바꿔 쓰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58 0
11269 "나만의 텃밭 가꿔보세요…" 서울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분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54 0
11268 "내 아이 다닐 어린이집 미리 보세요…" 서울 어린이집 오픈데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48 0
11267 "직장인 18% 불법 프리랜서 계약 경험…제2의 오요안나 막아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68 0
11266 "횡단보도 신호 미준수·길 건너며 스마트폰 사용" 개선점 여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141 0
11265 "엄하게 대해서 미안해" 20살에 숨진 아들 생각에 오열한 연예인 아버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06 0
11264 "손목에 커다란 밴드가..." 오요안나, 사망 3주전 포착된 MBC 일기예보  [3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7809 38
11263 "나도 7년 참고 버텼다" MBC출신 기상캐스터, 직장내 괴롭힘 고백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12 0
11262 "리즈 갱신" 7kg 다이어트 성공하더니... 박나래, '놀라운 변신' 어떻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384 0
11261 "13세 전에 처음 일 시작" 근로 경험 있는 청소년 10명 중 1명... [2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121 0
11260 "극도로 예민하세요?…" MBTI 대신 HSP 온라인 검사 화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64 0
11259 "환율 상승 영향" 2월 LPG 국내 공급가격 인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13 0
11258 "북한, 對중국 손목시계 수출국 2위…" 개당 가격은 11센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06 0
11257 "3월까지 연장" 제주 탐나는전, '포인트 10% 적립' 혜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02 0
11256 "생체 리듬부터 회복하세요" 긴 연휴 끝나니 더 피곤해...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67 0
11255 "코인팔이" vs "프락치"…탄핵반대 집회 내부갈등 격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71 0
11254 "광안대교 무정차 통과 시행"…첫날 무료, 내일부터 요금 부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79 0
11253 "'호두까기 증후군' 아시나요" 원인 모를 '혈뇨'때 의심해봐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81 0
11252 "온난화에 살판난 쥐떼" 세계 대도시 곳곳서 폭발적 증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46 0
11251 "팬들 패닉에 빠져" 인기 걸그룹 탈퇴 후 '중국 공안'에 체포된 연예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97 0
11250 "퇴사 후회할 거라 했는데" 나혼산으로 스타된 아나운서, MBC 떠나는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200 0
11249 "뇌경색 흔적 이미 있어" 이경규, 건강 상태 '70대 수준' 안타까운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85 0
11248 "아니길 빌었는데" 연년생 임신 발표 후 안타까운 소식 전한 걸그룹 멤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78 0
11247 "마음고생 심했나" 미주, 송범근과 결별 후 야윈 근황 안타까운 소식 [3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127 3
뉴스 “80억 날리고 돼지농장서 일했다”…‘일용이’ 박은수 충격 고백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