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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편견없는 사랑" 유명 걸그룹 멤버, 동성연인과 근황 전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2 19:40:04
조회 570 추천 1 댓글 3


사진=나남뉴스 


양성애자임을 밝힌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연인과의 최근 근황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애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은 그녀가 연인과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이었다. 지애는 사진과 함께 "I hope you all love without prejudice(나는 편견 없이 당신이 모든 걸 사랑하길 바란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애는 지난 2013년 '와썹'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21년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고 너무 행복하다"라는 글을 업로드라며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이후 약 2년 뒤, 지애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해 아이돌 최초로 양성애자라 밝힌 이유와 그 후일담을 전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룹 '와썹'에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지애는 "저는 남자와 여자 모두를 사랑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지애, 종종 SNS를 통해 '연인'과의 평범한 일상 업로드 


사진=지애 SNS


또한 "와썹 활동 후 SNS를 통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기사가 엄청 많이 났었고 기사화가 너무 많이 돼서 그것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는 박미선은 지애를 향해 "아이돌 출신 최초로 양성애가 커밍아웃을 한 거냐"라고 물었고, 지애는 "그렇다. 그렇게 됐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밝힌 이유가 있냐는 장영란의 물음에 지애는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지애는 "스물다섯 살까지 남자를 여러 명 만났었는데 3개월을 못 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더라.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또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여자를 만나보자.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해서 여자를 만났다"라고 밝혔다.


사진=지애 SNS


하지만 지애는 '커밍아웃'을 하고 난 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그는 "첫 여자친구를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퀴어 영화가 보고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댓글에 안 좋은 말이 너무 많았다. 왜 여자는 남자만 좋아해야 되고, 남자는 여자만 좋아해야 될까 하며 SNS에 홧김에 (커밍아웃을 하는 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지애는 당시 많은 이들에게 악성 메시지를 받았다며 "하루에 3000개도 받았다. '나라가 망해간다'라는 말이나 '성적인 드립', '욕'도 많았다"며 남모를 고충을 고백했다. 또 "성소수자에게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적이 많아 중간에 낀 것 같은 느낌. 박쥐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외에도 지애는 '일' 또한 문제가 생겼었다며 "아이돌이 끝난 후 외국에서 좋은 제안이 왔었다. 솔로 미팅을 몇 번 했는데 잘 되기 직전에 '우리는 크리스천 마인드로 하는 데다'라더라. 저를 모르고 한 얘기셨다.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뜻이었는데 그때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가면 속이는 거라 생각해 잠수를 탔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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