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나혼산' 하차 결심... 조혜원과 결혼 결정한 이유

메디먼트뉴스

2025.02.05 2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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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배우 이장우가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출연해 MBC '나 혼자 산다' 하차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조혜원과의 결혼을 결심한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전현무계획'에는 올해 결혼을 발표한 이장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와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솔직히 물어볼까 말까 했는데, 진짜 결혼하는 거냐?"라고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장우는 "그래요, 결혼할 겁니다. 해야죠"라고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결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연말쯤 해야 하지 않을까. 가을쯤 생각 중이다"라고 답한 이장우는 "사실 내가 방송에서 유명해진 건 전현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일단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언급했고, 이장우는 "그렇다. 이게 맞는 선택인지 형에게 물어볼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을 밝혔다.

곽튜브가 "소주 한잔해야겠다"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하자, 이장우는 "그럼 울어도 되냐"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제야 방송에서 물이 좀 오르나 싶었는데, '나혼산'을 하차하면 삐끗할 수도 있다고 걱정될 것"이라며 그의 고민에 공감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그렇다고 제수씨(조혜원)를 계속 기다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여자친구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이장우는 "많이 이야기해봤지만, 결정하는 과정에서 후회할까 봐 망설이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전현무는 이에 대해 "본인과의 결혼이 후회로 남는다면 더 미안한 일이 되겠지만,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이해해주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축복"이라며 이장우를 위로했다.

이장우는 깊은 고민 끝에 결혼을 결정했다며 "아기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곽튜브는 "형의 원래 계획이 결혼이었으니 올해 하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현무 또한 "결혼은 네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으면 실행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나혼산'을 하차한다고 해서 덜컹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에 이장우는 "현무 형 말 듣고 결혼해야겠다. 형이 하라고 한 거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한 뒤 "형 쉬는 날이 언제냐? 사회는 형이 봐야 한다. 아니면 주례를 봐 달라"며 즉석에서 요청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그래서 이 질문을 한 거냐?"라며 황당해했지만, "주례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대신 축가는 해줄 수 있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