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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할로웨이, 2024 '올해의 KO' 수상… UFC 300에서 전설적인 승리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8 2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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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의 전통 강호 맥스 할로웨이가 2024년 가장 압도적인 KO 승리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UFC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행한 2024년 어워즈 '올해의 KO' 부문 팬 투표에서, 할로웨이는 약 70%의 지지를 독식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격투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명승부 제조기"로 인정받아온 그의 명성에 걸맞은 결과다.

압도적 득표율로 '올해의 KO' 수상

할로웨이가 뛰어올랐던 무대는 지난해 4월 열린 'UFC 300'이었다. 상대는 '하이라이트 제조기'로 불리는 저스틴 게이치. 더구나 두 사람의 대결은 라이트급으로 진행되었고, "BMF('Baddest Motherf*****') 타이틀"까지 걸려 있어 일찌감치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경기 양상은 1라운드부터 할로웨이에게 우세하게 흘렀다. 그는 특유의 타격 정확도와 스텝을 활용해 게이치의 코를 부러뜨리는 등, 이른 시점부터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게이치는 특유의 맹공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할로웨이의 견고한 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에 주도권을 빼앗기 쉽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할로웨이가 계속 포인트를 쌓으며 승리로 가까워진 가운데, 5라운드 종료를 불과 10초 남겨두고 그는 예고 없이 난타전을 제안했다. 이미 판정으로도 유리해 보이는 상황에서, 팬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종료 1초 전, 오른손 훅이 정확히 게이치의 턱에 꽂히면서 게이치가 그대로 고꾸라졌다. UFC 역사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극적인 KO 승리 순간이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싹쓸이

이 KO로 할로웨이는 단숨에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모두 석권하며 6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원래 UFC 애프터 파이트 보너스는 5만 달러가 표준이지만, 상징적인 숫자인 'UFC 300'을 기념해 대회 전부터 30만 달러로 인상 지급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팬들은 "할로웨이라는 이름값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라며 극찬을 보냈고, 할로웨이 역시 SNS를 통해 "매 순간 모든 걸 걸고 싸우는 것만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위에는 자마할 힐을 쓰러뜨린 알렉스 페레이라가 선정됐고, 3위에는 환상적인 플라잉 니킥으로 승리한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가 뒤를 이었다. 4위는 이색적인 더블 백스핀블로로 화제를 모았던 샤라 마고메도프에게 돌아갔다.

각기 다른 스타일과 무기로 옥타곤을 뒤흔든 이들 파이터는 UFC 무대의 다양성과 파괴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그중에서도 1초를 남긴 KO로 전 세계 격투 팬들을 열광시킨 할로웨이의 임팩트는 2024년 최고의 KO, 아니 UFC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오래도록 회자될 명장면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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