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윤이 팀에 '곱게' 남아 있어 준다면 

확실한 득이 되는 멤버이긴 함

이즈나의 데뷔 전 케이콘 'fake it' 무대를 보면

원래 정세비가 했던 인트로를 윤지윤이 맡았는데 표현력과 페이스가 대단함.

돌판에 윤지윤 같은 얼굴이 잘 없음. '희소성 있는 예쁜' 얼굴이란 얘기임. 

이 얼굴로 표현력까지 어느 정도 갖췄기 때문에 팀의 퍼포의 질을 상승시키는 건 분명히 있음. 

난 노래보다 윤지윤의 이런 페이스가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윤지윤의 노래도 현 이즈나에겐 필요함.

윤지윤이 빠진 6인 중에 제대로 노래가 가능한 인원은 냉정하게 최정은, 유사랑 뿐임. 

나 역시 메보감은 윤지윤 보다 최정은이라 생각하지만

지금 이즈나에겐 서브 보컬 수준이라도 윤지윤의 역량이 큰 도움이 됨. 

그러나 만일 윤지윤의 배제가 윤지윤 본인이 '딴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면

당장 놓아줘야 함. 

윤지윤의 그런 개인성까지 다독이면서 팀에 잔류 시켜야 할 가치는 없음.

현 이즈나 멤버 중에서 개인이 지랄을 떨더라도 그걸 감내하면서 팀에 붙잡아 둘 가치가 있는 멤버가 있다면

그건 방지민 정도가 유일함. 방지민조차 그 지랄이 계속되면 놔줘야 함. 

3년짜리도 아니고 웨이크원 최초 7년짜리 정규 계약 걸그룹임. 

그 지랄 어떻게 계속 지켜보고 참아내고 같이 갈 수 있음? 윤지윤 그 정도 가치 없음.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팀웍을 해칠만한 요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팬들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좋게 품을 수가 없음. 그전에 팀원들부터 곪아 터져감. 

지금부턴 내 짐작인데, 

현재 윤지윤은 아이돌이 아니라 솔로 가수를 더 하고 싶은 게 아닐까 함. 

만약 그런 거라면 정말 지난한 연습이 필요해 보임.

현재 윤지윤 보컬은 걸그룹의 메보감도 안된다고 평가 받는데

솔로 보컬리스트에게 요구하는 보컬 역량은 걸그룹 메보보다도 훨씬 더 큼. 

다시 말하지만 윤지윤의 장점은 보컬보다는 페이스임. 

근데 윤지윤은 아이랜드때부터 자신의 보컬에 대한 자부심이 실제 본인의 실력보다 훨씬 웃도는 거 같음.

이후 솔로로 데뷔한다고 해도 보컬보다 비주얼이 더 평가받을 것이며

어쩌면 댄스를 같이 하며 보컬의 부족함을 메우는 컨셉, 즉 현 이즈나의 윤지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컨셉으로 데뷔해야 할 가능성이 더 큼.

아직 웨이크원이 '완전 탈퇴'를 발표한 게 아니라는 건

윤지윤의 현 상황을 잠깐의 정신적 방황으로 간주하고 어쨌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윤지윤이 이 글을 읽진 않겠지만 혹시 내 짐작이 맞다면 숙고해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