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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이범준 PD '퍼스트 디센던트' "유기는 없다...볼륨 확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1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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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이용자 플레이 경험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개발진은 "마지막 업데이트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유기는 없다"라면서 "시즌 3는 절대 끝이 아니며 더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위해 준비 중이다. 이런 노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넥슨은 11일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에는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 주민석 부PD가 출연해 ▲업데이트 정책 변경 ▲시즌2 에피소드2 콘텐츠 ▲테마 스킨 출시 등 이용자 만족에 집중한 개발 정책과 대규모 신규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방송은 보이드 침식 정화에 불쾌감을 느낀 플레이들에 사과의 말을 남기며 시작됐다.

난이도나 시스템에 대해 발생한 불쾌감은 정예병 체력 완화, 피격 스트레스 완화 등 전반적 콘텐츠 너프를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아울러 일부 단계만 적용됐던 공개 매칭을 25단계 이상으로 확대, 보다 원활한 멀티플레이 경험 제공한다.

또 보이드 침식 정화의 확장된 난도에 대한 우려는 신규 시스템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며 성능이 낮은 계승자에 대한 리밸런스 진행된다.

특히 이네즈 라야 스킨 디자인 텍스처가 변경 예정에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오는 13일 패치에서 원상 복구될 예정이다.

시즌3는 올 여름에 출시되며 오는 3월 예정된 업데이트는 시즌2 에피소드2라는 타이틀로 공개된다. 개발진은 "시간에 쫓겨 개발한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대에 충족시켜드리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해 메인 콘텐츠에 대해서는 개발 기간을 더 가지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3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로 중무장해 출시된다는 설명이다. 기계적인 주기의 업데이트 방식이 아닌 볼륨이 확보됐을 때 출시하는 형태로 개발 기조가 변경된다.

개발진은 "마지막 업데이트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유기는 없다"라면서 "시즌 3는 절대 끝이 아니며 더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위해 준비 중이다. 이런 노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콘텐츠 볼륨 확대, 품질 제고를 위한 '업데이트 정책 변경' 


업데이트 정책 변경 /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채널 갈무리


대규모 업데이트 주기를 기존 연간 4회에서 2회로 변경해 콘텐츠 볼륨을 대거 확장함과 동시에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만족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는 서비스 8개월간 얻은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린 파격적인 결정으로, 개발사 내부 조직 확장, 대규모 외부 인력 채용을 통해 개발력을 강화해 만족스러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비스 1주년이 되는 여름에는 대형 업데이트로 시즌3가 시작되며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 1주년 이벤트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로망을 가득 채울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매월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 또한 꾸준히 제공해 나가며, 오는 3월 13일에는 시즌2 에피소드2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 3월 13일 시즌2 에피소드2 'Beyond the Void' 업데이트 실시 


에피소드2


오는 3월 13일, 시즌2의 두 번째 에피소드 'Beyond the Void'를 통해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며, '계승자(캐릭터)'들이 미지의 땅 '시그마 섹터'에서 새로운 적과 인물들을 만나는 더 깊어진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행방이 묘연했던 '글레이'의 딸 '다이아'가 등장해 이번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실마리를 얻게 되고, 100년 전 실종됐던 초창기 '계승자'인 '세레나'가 합류해 보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사한다.

에피소드2에서는 신규 콘텐츠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비행하며 스킬을 사용하는 화염 속성 신규 '계승자' '세레나'가 새롭게 출시되며, 색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신규 계승자


새로운 얼티밋 계승자로는 '블레어'가 낙점됐다. 기존 얼티밋 계승자 스토리와는 다르게 코믹한 내용이 가미될 예정이다. 원화는 콘셉트 형태로 러프하게 공개됐다.


레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의 신규 '조력자'도 추가된다. 기존 조력자와는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템 분해 대신 탄약을 습득한다. 다만 아이템 파밍 기능은 기본적으로 탑재됐다.


이와 함께, '아르케'를 강화해 '계승자'를 한층 성장시키는 '아르케 조율 시스템'을 추가하며, '보이드 침식 정화' 또한 더 높은 단계까지 확장해 더욱 강력한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일반 '계승자'에 사용한 재료를 '얼티밋 계승자'로 이전하는 시스템, 원하는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 모드', 염색 가능 부위 추가, 커스터마이징 프리셋 등 이용자들이 요청했던 다양한 편의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실제 이용자들과 함께 콘텐츠 품질을 높이기 위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ocus Group Test)도 진행한다. 한국, 북미 지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콘텐츠 체험,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2월 13일, 화제를 모은 온천 스킨 '오아시스 파티' 출시


알비온 온천 지역 /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채널 갈무리


2월 13일 진행되는 업데이트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오아시스 파티' 스킨이 출시된다. 이번 스킨은 온천 수영복 콘셉트로, 모든 '계승자'들이 각각 새로운 전용 스킨으로 추가되며,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서 스킨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온천 숏폼 트레일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아시스 파티' 스킨과 함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두근두근' 이벤트 스킨도 함께 선보인다. 또, 오는 2월 27일에도 비밀 경호 요원 콘셉트의 '알비온 시크릿 서비스' 신규 스킨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매달 2회씩 다채로운 스킨을 선보일 계획이다.


3월 13일까지 4주간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 19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접속 시 '특별한 에시브', '소셜 모션'을 선물하며, 3월 13일까지 누적 접속 일수에 따라 다양한 치장 아이템을 비롯해 '코어 결합체' 등 강화 재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일일 미션, 연속 미션을 수행하면 '결정화 촉매', '스폰 효과', '골드', '카이퍼' 등을 지급하는 과제형 이벤트도 3월 13일까지 실시한다.

◇ 실시간 Q&A


이날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1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뒤, 이범준 총괄PD와 주민석 부PD가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Q&A 세션을 진행했다. 

질의응답은 실시간 소통으로 진행됐다. 쏟아지는 질문에 비교적 단답으로 대답이 가능한 질문들 위주로 답변이 이뤄졌다. 긴 답변이 필요한 내용은 디스코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얼티밋 버니나 루나, 제이버 등 인기가 많거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계승자에 대한 밸런스 패치 요구가 있었다. 개발진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리밸런싱은 진행될 예정이며 언급된 계승자들에 대한 밸런스 패치 역시 검토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킬 파워 밸런스에 대해서는 "이네즈나 프레이나처럼 최상위권 계승자와 하위권 계승자 간 위력 차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단지 위력 뿐만 아니라 효율성 차이도 발생하고 있다"라고 시인했다.

이어 "밸런스 기준을 탑티어 계승자에게 맞출지 보통의 계승자에게 맞출지를 고민하고 있다. 팀을 꾸려 테스트 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또한 "이용자 친화적 생태를 위해 너프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해 왔다"라면서도 "덕분에 콘텐츠 난이도를 맞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함께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디스코드 Q&A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대대적 밸런스 패치나 답변 날짜는 미정이다.

또한 수치 변경과 리워크에 대해서는 "나누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리워크의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기는 힘들고 우선은 리밸런싱을 통해 계승자의 효용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랜(길드)와 PVP 콘텐츠 추가에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발진은 "장기적으로는 생각이 있지만 당장의 로드맵에는 예정이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업데이트 기간 변경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3개월 단위로 업데이트 하다보면 새로운 경험을 만들기가 힘든 것 같아 시간을 길게 잡고 고민해 퀄리티를 높이려고 한다"라고 답변했다.

추가되는 콘텐츠 아르케 조율에 대해 "노가다 추가 아니냐"라고 하는 질문에는 "아르케 조율은 계승자 별로 할 수 있고, 제한적인 포인트로 트리를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선택 가능한 콘텐츠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빌드를 탈 것인지 선택하는 것에 집중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콘텐츠 하나에 매몰되면 빌드가 다양하게 등장하기 힘들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재미를 더하고 가능성을 열기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각종 버그 역시 수정될 예정이며 특정 매몰 상황에 대해서는 문의를 넣으면 해결할 예정이다. 또 비정상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해서도 꾸준히 체크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인가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로그를 직접 확인해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자동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반응로 외장부품 재조정, 염색, 사진 모드 등 대부분의 요구사항이나 업데이트 등은 2-2 패치에 진행될 예정이다. 캐릭터 프리셋에 외형 정보를 저장하는 시스템도 추가되며 이펙트 제어 옵션 역시 고려 중이다.

침식 정화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팅이 과했다고 인정한다.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번 주 패치에 하향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최적화의 경우도 지적받고 있는 사항인데, 이에 대해서는 "다수의 이네즈가 존재하는 상황의 프레임 드랍 등 많은 문제가 있는데, 모두 개선 작업에 들어가 있다"라고 했다.

신규 유저 지원이나 정착 지원 등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엔드 콘텐츠가 부족하다 보니 이에 집중한 경향이 있다. 다만 인지하고 있고, 초반 난이도나 성장 등에 대해서도 업데이트할 때마다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라면서 "다가올 여름 메이저 업데이트에는 파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 반등의 서막 노리는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의 모습은?▶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5' 참가▶ [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13)-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2와 신규 계승자 '이네즈 라야' 톺아보기▶ 이용자 96% 이탈한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회복을 위한 희망적 사례 2가지▶ 넥슨, 2025 메이플 대학생 게임 커리어 캠프 '메토링' 성료▶ 넥슨, '서든어택'에 보안 솔루션 '이지 안티치트' 적용 테스트 실시▶ '퍼스트 디센던트' 온천 스킨 '오아시스 파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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