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생각해야 할 것이 호선에서 정선은 치석 1/2개의 위력을 갖는다는 점.

왜냐면, 호선= 둘이 시작할 권리를 동등하게 갖고 있음. 먼저 둘 권리 6.5집 현행.

정선= 시작할 권리가 일방에게 넘어감.

즉, 정선에서 한 점 위라면 흑의 1수를 제외하고 백이 시작할 권리를 갖는 것임.

그러면 현행 덤 제 하에서는 1점은 대략 13집 정도로 평가된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3점바둑의 경우 실제 치석은 2.5개로 보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백에게 선수가 무조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들이 접바둑을 두며 덤을 받는 바둑을 두는 경우,

3점에서 덤을 26~28, 4점에서 43~45집으로 두어 흑백승률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표본이 작아서 신뢰도가 낮겠지.

이러한 상황이라면,

3점까지는 치석당 13집 정도인 것으로 보이며, 그 다음 한 점은 17집 정도로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이야기로 환원된다.

물론 단순한 회귀분석이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그래도 회귀분석을 이용해보자.

흑의 치석  0            0.5            2.5           3.5   

덤           -6.5          0              27             44    

정도로 주어진 정보를 요악할 수 있다. 이 걸 바탕으로 9점의 덤을 계산해보니 115집이 도출되네.

그런데 실제로 아홉점 칫수인 애들이 서로 115집 덤을 가지고 바둑을 두면 115집으론 얼척없겠지?

흑이 박살날것 같은데...

뭐 좋은 계량화 방법이 없을까? ㅋㅋ

프로들끼리 덤받고 6,7점 접바둑두게 시킬수도 없고...ㅋㅋㅋ

아, ㅎㅎ 17점 사활대국에선 백이 살 확률이 절반정도 된다고 하지?

18점 사활대국에선 흑이 제대로 두면 못 산다고 하니까.

그럼 17.5점 대국에선 흑이 361-18=343집 이기는거네.

위 자료를 회귀분석결과에 대입하면 9점바둑에서의 덤 기댓값은 156집이다.

이건 아까보단 좀 그럴듯하네.

ㅎㅎ

아마 이 사이 어디쯤이 정답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