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노트북 PC를 사면 다음으로 구매하는 악세서리 중의 하나가 거치대입니다. 노트북을 책상 위에 그냥 사용하면 거북목 유발에서 손목 증후군까지 다양한 신체적 불편함을 경험하기 때문에 결국은 거치대는 대부분 하나씩 가지고 있죠. 저 역시 초경량 휴대용부터 고정형 등 여러가지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해 봤지만 이번 제품처럼 사용자의 니즈를 꿰뚫은 제품은 처음 봅니다. 바로 프레임바이의 DW STAND 노트북 거치대입니다.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프레임바이는 2017년에 설립된 회사로 철저하게 디자인 중심의 전문 브랜드입니다. 제품의 본질을 탐고하여 새로운 유형을 정의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여 스마트폰용 카드 케이스, 노트북 스탠드, 에어팟 케이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의 모든 과정을 디자이너 주도로 진행하여 판매하는 제품을 보면 하나같이 감각적인 디자인 터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진화하는 신용카드를 대응하여 새롭게 정의된 스마트폰 카드 케이스 사례는 이 회사가 디자인에 어느 정도 진심인 지 알 수 있네요.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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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은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골판지의 포장 겉면에는 거치대 사진은 없고 노트북과 태블릿, 펜슬의 단면만 인쇄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왜 그런 패키지 디자인을 했지 의아해 했는데, 안을 열어보니 속 패키지가 또 있네요. 두번째 포장에는 제품 사진이 흑백톤으로 고급스럽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상단에 씌여진 The new kind of Laptop stand라는 문구가 제품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후면에는 친절하게 작동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겉 포장지 앞뒤에도 무겁다라는 표시를 하는 세심함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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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을 하면 제품을 감싸는 비닐에 설명서를 대신했습니다. 그림으로만 설명되었지만 직관적이어서 쉽게 이해가 됩니다. 비닐 하단에는 주의점이 있는데 유아나 아이 관련하여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아기 침대에 사용할 사람이 없겠지만 금속 관절을 사용하므로 아이들이 실수로 만지다가 질식을 하거나 팔다리가 끼일 수 있으므로 이런 부분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이 금속 재질인 만큼 스크래치나 손상 방지를 위해 스펀지, 종이 박스를 이용하여 제품을 꼼꼼하게 쌓았네요.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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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 STAND 노트북 거치대의 DW는 아마도 Dual way의 약자인 것 같습니다. 두가지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겠죠. 제품을 보는 순간 만듦새나 무게에서 싸구려 제품은 아니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겨줍니다. 컬러는 실버와 블랙이 있는데 저는 실버로 사용해 봤습니다. 당연히 실버가 애플 제품에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재질이 알루미늄 합금이지만 자세히 보면 플라스틱과 실리콘이 마감에 사용되었고, 관절은 스틸을 썼습니다. 그러니 보기에도 무겁게 보이죠. 실제로 재어보니 2.2킬로그램입니다. 게이밍 전용 노트북만큼 무겁죠. 그만큼 책상 위에서 단단하게 고정된다는 말이고요.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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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4개의 관절과 하나의 길이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거치하기 때문에 노트북 거치용 관절이 두 개, 태블릿용 관절 2개가 있죠. 자세를 잡으려고 관절을 움직여 보는데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고장인가? 전용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야 하나? 이리저리 봐도 별도의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힘을 주니 그제서야 관절이 움직입니다. 노트북 거치대 관절은 일반적으로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과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나뉘는데 이 제품은 나사가 없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힘을 많이 주어야 하는데요, 성인 남자들은 조금 힘을 들이면 되는 정도이지만 여성은 무척 구부리기 힘들다고 합니다. 다만 한 번 고정하면 웬만해서는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힘이 약한 분들은 참고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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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단한 관절을 가져서 인지 노트북 거치대는 최대 6킬로그램, 태블릿 거치대는 최대 4킬로그램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무거운 노트북이라고 이 정도는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거치할 수 있겠네요. 사용하는 노트북 중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16인치 게이밍 노트북인데 이 정도 올려두어도 끄떡없습니다. 시험 삼아 6킬로그램짜리 케틀벨을 올려 봤는데 아래 거치 쪽에 두면 안정되게 받쳐주지만 상단 끝에 두면 힘에 부쳐 아래로 내려갑니다. 노트북의 경우 힘 점이 한 곳에 몰리는 케틀벨과 다르니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태블릿 거치대에도 4킬로그램 덤벨을 올렸지만 의외로 잘 버티네요.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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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하단에는 널찍한 실리콘 패드가 사방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책상 위에 올려두면 미끄러지지 않고 흔들림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금속 재질이라 측면 마감이 걱정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DW STAND 노트북 거치대는 모서리와 측면을 모두 라운드처리하여 손을 다칠 염려가 없습니다. 다만 관절 부분에 손가락을 깊숙이 넣고 움직이게 되면 끼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노트북 거치대 관절과 태블릿 거치대 관절이 한 부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손을 끼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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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바닥은 회전식이 아니고 고정식입니다. 일부 노트북 거치대가 회전식 제품이 있는데 저는 사용하면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이 제품은 고정식이라서 노트북 각도를 조금 좌우로 움직이고 싶으면 거치대 자체를 움직여 줘야 하는데 무겁고 바닥 실리콘 패드 성능이 좋아서 힘을 좀 주어야 합니다. 나중에 개선 모델이 출시된다면 회전 기능을 넣어 주면 어떨까 합니다. 대신 장점으로는 바닥과 관절 시작하는 부분에 공간이 생기므로 이 사이에 키보드를 수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에 좋습니다. 마치 계산 밑에 작은 창고를 만드는 것 처럼요.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처음에는 몰랐는데 바닥면에 자석이 숨어 있습니다. 우연히 금속 물체를 바닥 근처에 가져갔는데 뭔가 붙잡는 힘이 있어서 제품 소개서를 자세히 보니 자석을 숨겨 두었네요. 아직은 활용성이 없지만 향후 자석을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악세서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어떤 것이 좋을 까 생각해 봤는데 작은 수납함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게 자석으로 고정하여 작은 문구류 같은 것을 두면 책상이 깔끔해지겠죠. 어떤 아이디어 넘치는 악세서리가 나올 지 기대됩니다.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DW STAND 노트북 거치대의 장점은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거치한다는 점이죠. 특히 맥북과 아이패드가 찰떡 궁합입니다. 제 주변에도 맥북을 가지고 있으면 거의 100% 아이패드를 사용합니다. 이 두 기기는 사이드카라는 기능으로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하거나 보조 모니터로 쓸 수 있죠. 아마도 프레임바이는 이 기능을 위해 이 제품을 만든 게 아닌가 합니다. 맥북에서는 문서 작성을 하면서 하단의 아이패드에서는 관련 자료를 웹서핑하거나 챗GPT를 띄워 두고 질문을 하거나 삽화를 그려달라고 하는 것이죠. 당연히 완성된 결과물은 끌고 와서 문서에 붙여두어도 되고요. 또는 맥북에서 영상 편집을 하거나 포토샵으로 사진 작업을 하면서 아이패드에서는 촬영한 사진을 골라 보고 끌고 와서 붙이기 하는 것이죠. DW STAND 노트북 거치대는 이 하나의 기능만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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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블릿 거치대 아래에는 애플펜슬을 수납하는 거치대가 또 있습니다. 그러니 맥북, 아이패드, 애플펜슬까지 세가지 기기를 한 번에 수납하는 것이죠. 이 정도면 만드신 분이 애플 마니아인 것이 분명합니다. 애플에서는 이 제품을 공식 악세서리로 판매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애플펜슬을 수납하는 곳은 아이폰을 둘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와 동시에 아이폰을 둘 수는 없지만 거치대 사이의 빈 공간으로 충전 케이블을 넣으면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거치가 가능합니다.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프레임바이 DW STAND 거치대
그렇다고 이 제품이 맥북 사용자만의 전용 제품은 아닙니다. 윈도우 노트북도 당연히 사용 가능하죠. 저는 윈도우 노트북을 상단에 두고 태블릿 거치대에는 휴대용 모니터를 두었습니다. 노트북에서는 작업을 하면서 휴대용 모니터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단순히 두 개의 기기를 올린다는 개념을 넘어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처럼 사용하므로 작업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공간도 아낄 수 있죠. 이 부분이 이 제품이 가지는 강점 같습니다.
오늘은 프레임바이에서 출시한 DW STAND 노트북 거치대를 알아봤는데요. 그냥 거치대가 아니라 생산성을 끌어 올려주는 악세서리입니다. 책상을 더 넓게 사용하는 것은 덤이고요. 제품의 품질에서 활용성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네요. 다만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제가 제품 리뷰를 하면서 가격 언급은 잘 하지 않는데요, 가치는 사용하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모두 비싸다고 해도 나에게는 가성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제품도 노트북 거치대라는 관점에서는 무척 비싼 제품입니다. 두 대의 거치대가 하나로 합쳤으니 가격도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요. 반면 활용성과 나에게 주는 가치를 더했을 때는 비싼 가격이 상쇄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점만 고려한다면 노트북 거치대 분야에서는 최고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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