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동차 외장 스크래치/흠집, 한번에 모아서 수리하면 좀더 저렴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8 17:06:55
조회 3554 추천 4 댓글 2
[IT동아]

운전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자동차 외장에 생채기가 생기기 마련이다. 일단 차가 긁히고 나면 수리 때문에 더욱 머리가 아파진다. 보험처리 유무나 수리 방법 등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가장 널리 퍼진 속설은 '외장수리는 한꺼번에 모아서 처리할수록 저렴하다'라는 것. 정말 그럴까?

누구라도 재화나 서비스를 살 때 그 값이 저렴하기를 바란다. 자동차 외장수리도 예외는 없다. 차량 소유자라면 어차피 고쳐야 한다면 최대한 저렴하게 수리하려는 게 당연하다. 이에 일반적으로, 바로바로 수리하기보다는 수리할 것들을 한번에 모아서 고치는 게 조금이나마 저렴하리라 여긴다.


제공=카닥


외장수리비의 대부분은 공임

결론부터 말하면, 이 속설은 거짓이다. 원론적으로 그렇다. 다만 운전자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렵다. 어차피 내 차만을 위한 페인트를 만들고(조색하고), 내 차를 위해 도장 부스를 쓰고, 내 차 한 대를 열처리하는 것인데 왜 그럴까?

자동차 외장수리 서비스의 과정과 투입되는 자원을 살펴보면 이해가 된다. 외장수리,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처리되는 판금도장은 재료나 설비비보다 '공임'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즉 작업자가 판금하고 칠하는 데 들어가는 인건비가 크다. 때문에 같은 페인트로 같은 부스에서 여러 판을 수리하더라도 그 구조 상 견적 비용이 내려가기 어렵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얘기다. 실제 수리 현장에서는 여러 판을 한번에 수리하면 수리비를 좀 깎아 주기도 한다(물론 그러지 않을 때도 많다). 수리비 할인의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수리 과정이 쾌적해서가 아니다. 그저 작업자에게 좀더 의미가 큰 고객에게는 그만큼 대우하는 것일 뿐이다. 마치 미용실에서 단골고객이 염색과 커트를 한번에 의뢰하면, 총 가격을 살짝 할인해 주는 것과 비슷하다.


제공=카닥



이때 간과하면 안되는 사실이 있다. 커트나 염색은 미루더라도 모발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저 머리카락이 좀더 자랄 뿐이다. 반면 자동차 외장수리를 미루면 자체에 녹이 생기거나, 부품의 추가 탈락으로 수리비가 오를 수 있다. 이 관점에서는 모발 관리가 아닌, 방치할수록 일이 커지고 비용도 높아지는 충치 치료에 가깝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외장의 상처는 발생 즉시, 늦어도 2주 이내에 수리하기를 권장한다. 그 기간이 넘어가면 금속의 산화가 시작돼 한번에 몰아서 수리하더라도 수리비가 오를 수 있다. 금속이 아닌 패널(범퍼)이더라도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 장비나 주차 센서의 오작동, 충격 흡수재의 기능 상실 가능성도 있어 가급적이면 신속히 고치는 게 좋다.

글 / 정상현 카닥 크리에이티브 파트 리드

월간 '카라이프' 편집부와 SK엔카닷컴의 온라인 사업팀에서 일했다.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의 고정 필자로서 다년 간 기고했다. 현재는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닥에서 크리에이티브 파트를 맡고 있다.

정리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12. NFT 구매 전 알아 할 필수 지식▶ [모빌리티 인사이트] 청정에너지로 가는 길, '수소경제'가 시작된다▶ [디지털콘텐츠로 자녀와 소통하기] 2. 지식착각과 디지털콘텐츠의 갈등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1996 스마트한 교통 관리 체계의 완성, 해답은 클라우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35 0
1995 시놀로지, 데이터 관리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영역 넓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48 0
1994 [스타트업-ing] 주식회사 쉼 김희진 대표, “1인 창업가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82 0
1993 [스케일업] 코스모블라썸 [1] 비건 화장품 전도사, 무엇을 앞세울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41 0
1992 [월간 자동차] 지난 10월, 국산 신차 등록 증가…수입차·중고차는 감소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983 1
1991 복잡한 건강검진 비교·예약...앱으로 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58 0
1990 마드라스체크 ‘flower 2022’ 개최… “K-일 문화의 좋은 협업툴 사례 공유하는 축제가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38 0
1989 [2022 창구] 피어코퍼레이션 “누구나 나만의 스토리 게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듭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30 0
1988 [고려대 스타트업 2022] 아이노클 “단일세포 유전체 멀티오믹스 분석, 의료·진단 혁신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26 0
1987 [기고] 비즈니스 자동화 전략이 실패하는 5가지 이유와 예방법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2862 1
1986 마드라스체크의 'flower 2022' 페스티벌, 혁신적인 협업툴 사례 공유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33 0
자동차 외장 스크래치/흠집, 한번에 모아서 수리하면 좀더 저렴할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3554 4
1984 독일·스웨덴·영국·프랑스의 최신 스타트업 지원·육성 정책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95 0
1983 [리뷰] 문턱 낮춘 넷기어 공유기, 오르비 RBR350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92 0
1982 [기고] 국내 미술시장 더 높이 날려면 ‘미술품 가치 평가 시스템 구축’에 힘 모아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147 0
1981 AMD, RDNA 3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7900 시리즈 발표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932 4
1980 [2022 창구] 엔돌핀커넥트 "많이 도전하고 제작 노하우 쌓아야 좋은 게임이 나온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23 0
1978 스윗 이주환 대표 “OKR 도입으로 기업과 조직의 목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27 0
1977 샤오미·라이카 컨셉 스마트폰 12S 울트라, 혁신일까 실패일까?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2689 3
1976 거장과의 Q&A부터 멘토링, 네트워킹까지…콘진원 ‘콘텐츠인사이트’ 성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23 0
1975 [스케일업] 스페이스앤빈 [1] “전자파, 방사선 차폐는 이제 현실 속 이야기입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81 0
1973 [리뷰] 데스크톱에 견줄 성능의 미니 PC, 인텔 NUC 12 프로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500 0
1972 신체 건강까지 위협하는 '스마트폰 중독', 이때만큼은 사용하지 말아야...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402 0
1971 [농업이 IT(잇)다] 송아지 폐사 막을 정밀 사육 솔루션 개발 기업 ‘바딧’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227 0
1970 초기 창업자의 동반자,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63 0
1969 [스케일업] 엘포박스 [1] 차세대 스마트 홈스쿨 ‘톡톡박스’의 차별화 콘텐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32 0
1968 [스케일업] 아시안푸드컨넥트 [3]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70 1
1967 어도비, 팬톤 색상 지원 중단 논란…"색상을 인질로 잡았다" [10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5261 55
1966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12. NFT 구매 전 알아 할 필수 지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165 1
1965 글로벌 농축산업 ‘탄소중립’ 활발…우리 농가는 ‘걸음마’ 단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42 0
1964 AI 판사는 정말로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을까? [23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9559 20
1963 2022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후속 데모데이 “미래 농업 이끌 스타트업 오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225 0
1962 [스타트업in과기대] 심퓨 서근혁 대표 "성장하는 식물등 시장에서 주역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56 0
1961 실적 먹구름 낀 카카오 "사고 수습과 신뢰 회복이 우선" [4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7431 2
1960 [디지털콘텐츠로 자녀와 소통하기] 2. 지식착각과 디지털콘텐츠의 갈등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215 1
1959 [스케일업] 휴로틱스 [1] “더 멀리 더 빠르게 걷고 뛸 수 있는 옷이 있습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046 2
1958 엔카닷컴, "인공지능으로 차량 진단해 신뢰와 효율 모두 잡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188 1
1957 [시승기] ‘제로백 4초’ 스포츠카 수준 SUV…’재규어 뉴 F-페이스 SVR’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2 276 0
1956 [리뷰] 3D 아바타·원격 제어가 강점인 화상회의,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2 152 0
1955 일본·중국·이스라엘의 최신 스타트업 지원·육성 정책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2 140 0
1954 코로나 19로 성장한 헬스케어 산업, 그 배경에 기술기업 협력 있었다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2007 1
1953 초기 창업자의 동반자,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172 0
1952 '이태원 참사' 소식과 영상..."과하게 접하면 트라우마 위험있어" [9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5931 15
1951 [스케일업] 프롬차일드 [3] 구자근 한양대 에리카 교수 “자사몰 활성화 비법, 데이터 속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142 0
1950 [가상자산 제대로 알기] 4.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이해와 사용 실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31 198 1
1949 [IT강의실]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그리고 카본매트의 차이점은?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31 6559 3
1948 [모빌리티 인사이트] 청정에너지로 가는 길, '수소경제'가 시작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31 139 0
1947 5년간 문닫은 은행지점만 1112개... "은행과 함께 해결책 마련해야" [3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31 3226 3
1946 진일보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자율주행 안정성 검증한 '모라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31 2238 5
1945 [스타트업-ing] 타고 김수빈 대표 “스피닝을 통해 새로운 운동 문화를 알리고 싶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31 136 0
뉴스 프로미스나인 5인, 빅플래닛메이드 이적설 부인… 팬들 "확실한 소식은 언제쯤?" 디시트렌드 01.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