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글 썻거등
2틀연속 면접 잡혀있다공.
면접 두개 다 개판쳐서 떨어질줄 알앗는데
첫날 면접본대서 방금 연락왓네 ㅋㅋ
그날 신상명세서 적는데다가도 작년에 4개월간 일하다가 퇴사했는데
퇴사이유 쓰는데다가 \'놀고싶어서\' 일케 쓰고
지원동기에다가 \'너무 놀아서 일하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일케 막나갔거든
그냥 이런식으로 솔직하게 까놓고 면접을 한번 보고 싶었어
1차면접에서 시작하자마자 물어보대
아무개씨는 퇴사이유랑 지원동기에다가 쓰면 곤란한데? 하면서 인상을 팍 쓰더군
1차면접 진행하는 분들이 이사님이랑 부장님이었던거 같은데.
나 말고 옆의 2명한테만 질문 계속하는거얌 물론 어려운거였지(일본어로 요새 시사에
대해서 말해보라, 이쪽분야에 대해서 일본어로 말해보라 등등)
그러다가 미안했는지 나한테도 물어보더군(아침에 일어나서 여기까지 온 경위에 대해서
말해보라) 대답햇지 무지 간단하게 ..
그러니까 옆의 2명한테 내가 한 말 알아 듣겠냐고 하더군 ㅋㅋ
그리고 나서 혈액형에 대해서 얘기하던데 두명 혈액형에 대해서 얘기하고 AB형은
싫어하는지 얘기도 안꺼내더라(내가 AB형) ㅋㅋ
점심먹고 담배피는데 그 이사님이 일본인을 데려와서 아까 우리 3명한테 말해보라고
시키더군. 앞의 2명은 꽤 길게 말하던거 같던데 난 별로 할말도 없었다.
왜 일본어 공부햇냐? 음악이 좋아서 x-japan
유학은 안갓냐? 유학 갈 필요성을 모르겟다. 외국어는 노력에 따라서 다르다
이정도?
그리고 나서 점심먹고 2차면접 들어갔지
2차는 사장님, 전무님, 상무님 면접
여기서도 시작하자마자 쏴 대더군.
퇴사이유랑 지원동기 ㅋㅋ
그리고 가장 대답하기 난감한 1년동안 뭐했냐?
놀았다. 물론 아르바이트하고 전공이 부족한거 같아서 전공공부도 틈틈이 햇다
\'그래서 어차피 회사들어가면 다 밝혀질꺼 솔직하게 쓰고 싶었다\' 이렇게 얼머부리고
그 밖에 이것저것 물어보던데 잘 기억은 안나고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어떤쪽에서 일하고 싶냐고 하길래 옆의 두분은 다 해외영업(물론 서류합격도 이쪽)
난 생산관리로 지원했는데 가보니까 해외영업쪽으로 서류합격이 되어 있더라고
그래서 당당히 생산관리 지원했고 생산관리쪽 일하고 싶다고 ㅋㅋ
진짜 그냥 솔직하게 면접보고 싶어서 봣는데 붙여주네
요새 면접을 하도 많이 봐서 도가 터서 그런가? 나같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이런 내 모습을 보고도 뽑아준 회사 너무 감사히 생각하고
1년간 놀아서 지겨웠는데 이제 미친듯이 일하고 자기계발할 생각이야
나같은 놈도 취뽀하니까 요기 횽들도 힘내!  그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