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올해로 23살 청년이야

군대만 다녀오면 모든게 다 가능할꺼 같았는데 막상 나와보니 밖이 더 걱정이네

전역하고 9월에 1학년 2학기 (디지털전자정보계열, 컴퓨터네트워크과)에 복학예정이고

물론 학교는 지방 공대야..2년제

지금까지 살면서 딱히 멀 먹고살지 걱정은 안해봤어

근데 몇일전에 알바좀 할려고 면접을 보러 가는길에 갑자기 문득 너무너무 내 자신이 초라한거야

나이는 23살인데 고작 돈 몇푼 만질려고 주점 웨이터 면접이나 보러가고 말이야

진짜 너무너무 창피하더라고.. 그래서 면접도 안보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이나 한잔하고 잤지..

나 너무 내 미래가 걱정이다 앞으로 5년뒤면 28살인데

성공하고 싶은 마은은 굴뚝같은데 딱히 잘하는건 없고 뭘 해야 됄지도 모르겟어

너무너무 걱정돼 죽을꺼 같아 숨말힐 정도로

진짜 성공하고 싶어

평생을 기계앞에서 생산직만 하면서 살고싶진 않아

컴퓨터 앞에 않아서 진짜 열심히 일하고 싶어

내가 뭘해야됄지 너무 답답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