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이고....그냥 경기권 4년제 나와서... 졸업하구 소규모 무역회사를 취직했었지요..

 솔직히 고등학교 시절부터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고..대학시절에도 그냥 그랬어요..

 그런데 작년 11월경에 회사가 실적악화로 문을 닫아서 졸지에 저를 포함한 모두 실업자 신세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사장님이 착하신지라 밀린 임금이랑 퇴직금 같은거는 다 주셨네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연봉 1700정도 였지만.,..그래도 만족하면서 열심히 다니고있다가 이런 날벼락을 당하니

 참 많이 심난합니다.

 제나이 이제 30인데...정말 정말 갈곳이 없네요....

 그래도 3년전 대학 졸업할때는 제가 다녔던 소규모 무역회사같은곳은 들어가기가 좀 수월했는데

 지금은 정말 힘드네요...원서 수없이 써봤는데..면접 오라는곳도 거의 없고..

 면접기회를 설령 얻어도...면접가보면 서울시내 이름있는 대학출신에 토익이며 뭐며..

 젊고 좋은 인재가 많더군요...

 에효~~~ 요새는 정말 하루가 일년같네요... 대학 졸업하고 회사다니면서 담배 끊었었는데 

 11월부터 다시 피고 있고.. 

 암담합니다. 칸트형 曰.. " 직업이 있음으로해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게해준다" 라는 말이

 가슴속을 후벼파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