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이 어린 선배 女상사 vs 나이 많은 男후배

어이쿠(211.239) 2007.02.28 00:00:08
조회 952 추천 0 댓글 6

[서울신문]남성들이 군 복무를 하는 탓에 남성과 여성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는 시기는 보통 2∼3년 정도 차이나게 마련이다.‘장유유서’ 관념이 뼛속깊이 박힌 일부 남성들에게 자신보다 나이 어린 여성 상사를 모시는 일은 자못 곤혹스럽다. 나이 많은 남성 후배들을 거느려야 하는 여성 상사들도 골치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직장 내에서 터놓고 말하기 힘든 이들의 속마음을 살짝 들여다 봤다. 외국계 제약회사에 다니는 최모(30)씨는 나이 어린 여자 선배들과 부딪칠 일이 많은 편이다.

“재수를 해서 그런지 어린 선배들을 대하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깍쟁이처럼 ‘난 바쁘니까 부탁 좀 할 게.’라는 식으로 나올 때 좀 얄밉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씨는 입사 직후 혹독한 ‘통과의례’를 거쳤다.2005년 최씨는 경기도 A시의 의사들을 상대로 신약 임상결과를 설명하는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한 달 동안 초대장을 제작해 돌리고, 병원 70곳을 방문해 확답을 얻는 등 매일 야근을 해가며 힘겹게 일을 마쳤다. 강연회는 전 부서에 준비 과정이 회람될 정도로 성공했지만 정작 공은 여자 선배의 몫이었다. 그 선배는 상사들에게 보고하면서 최씨에 대해 ‘후배가 옆에서 도왔다.’고 한 마디 한 것밖에 없었다.

●부딪치거나 혹은 화해하거나

신모(28·회사원)씨도 “선배 대접을 하는 편이지만 깍듯하게 대해도 자격지심 탓인지 ‘내가 어려도 빨리 들어왔으니 뭐 어떻게 할 건데.’라는 식이다. 이럴 경우 마음이 많이 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스트레스가 쌓이겠지만 신씨는 술 한잔 기울이며 풀어내는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냈다.

“‘제가 후배니까 선배 대접을 확실히 할 테니 선배도 스트레스를 받고 갈구지(?) 말라.’고 말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직장 특성상 여성 상사들을 많이 모시고 있는 노모(28·H은행)씨는 ‘조금만 비굴해지면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주의다. 괜히 선배들에게 잘못 보여서 찍히는 것보다는 꾹 참는 것이 몸과 마음이 편하다는 것.

“나이 어린 선배들이 반말을 막 할 때는 기분이 상하죠. 그래도 괜히 덤비다가는 국물도 없어요. 여자 선배들이 똘똘 뭉치는 조직력에 당할 수가 없거든요.”

준비된 애교(?)로 평소 선배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놓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소개팅 공세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 유형도 있다. 고모(31·회사원)씨는 “여자 선배들이 오히려 애교에 약하다. 선배들이 기분이 나쁠 때는 영화를 보러가자고 조르기도 하고, 가끔은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고씨는 “전에 어떤 선배가 ‘나잇값도 못 한다.’고 해서 무척 기분이 상했지만 그때도 비슷한 방법으로 해결했다. 당시 선배가 솔로였는데 소개팅을 해 줬더니 나에게 무척 호의적이고 잘 대해 줬다.”고 말했다.

●채찍 우선, 당근은 나중에

나이 많은 남자 후배의 심리 상태를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는 호칭 문제다.‘선배!’라고 부르지 않고 말끝을 흐리든지 ‘저기요’‘○○씨’라고 부른다면 백발백중 나이 어린 여자 선배들을 조금은 고깝게 여기는 셈.

입사 4년차인 김모(29·여·회사원)씨는 호칭 문제를 바로잡는 노하우를 터득했다. 대놓고 나이를 말하지는 않지만 ‘제가 대학생일 때 ○○씨는 고등학생이었다.’는 식으로 끊임없이 나이 차를 상기시키면서 은근슬쩍 말을 놓는 후배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후배들에 대해 김씨는 “오히려 존댓말도 꼬박꼬박 해주고 그 사람에게 편하게 대할 빈 틈을 안 주는 거예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말을 놓는다든지 어리다고 얕보는 경우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정모(33·여·A항공사 승무원)씨는 “남자 후배들이 ‘누구 누구씨’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빠요. 심하다 싶을 때는 다른 연차가 있는 선배에게 이야기를 해서 혼을 내죠.”라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조직의 힘’을 동원한다. 동료들에게 얘기해 그 사람이 어린 선배를 얕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동맹(?) 같은 것이 형성된다.

정씨는 “비행할 때 말도 안 시키고 밥도 따로 먹어요. 그러면 보통의 경우에는 백기 들고 투항하죠.”라고 설명했다.

사회 경험이 짧은 후배일수록 나이 어린 선배에 대한 적응도 떨어진다. 이럴 경우 선배들에게 대접받기를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 기대하기 어렵다.

김성희(30·여·공연기획사)씨는 “일도 못하면서 대접만 받으려는 남자 후배에겐 특효약이 있어요. 업무 실수를 한다든지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에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을 낸다.”고 말했다.

물론 채찍만이 능사는 아니다. 김씨는 “기회가 있을 때 ‘나이가 많더라도 내가 이 분야에서는 뭘 알아도 더 알고 하니까 따라 달라.’고 다독인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평소 김씨의 말을 건성으로 듣던 남자 후배가 공연 장소를 잘못 섭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확실하게 길(?)을 들였다고 한다. 자기가 잘못한 일을 뒷처리해 주고 일처리도 확실하다는 것을 인식한 뒤에는 그 후배도 “선배!선배!”하며 잘 따르는 편이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안그래도 대한민국 직장생활

들어갈땐실력 들어가선인맥이라지만

나름 미대전공자이고 특화된 분야라 생각하여 그런 통상적인 고질적 문제는 없을꺼라 생각했었지

학생때는 참조았으니까

근데 아니더라고 어딜가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거기서 거기.

정말 시간지나면 자동으로 호봉차고 실적에 피터지는 경쟁구도없이 물흐르는듯 살려면 공뭔밖에

답이업다

특히나 나처럼 여자가 많은 분야의경우엔.. 정말 말그대로 음기가 팽배하다

장난아님.. 여자들이 더심하다

내가 군대가서 좆뺑이칠때 일찍 사회진출한거 뭐 어쩔수업다치지만 이건뭐 남자선배들 처럼 담배한대 꼬나물고 술진창 퍼마시고 사우나가서 땀빼면서 그나마 어떤 소통할 구멍마져도 업으니

그리고 여자들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애들 진짜독하다

방법은 엄마한테 여친한테도 안떠는 알랑방구 뀌면서 허허실실작전으로 가는수밖에업지

학생인 애들이 걱정하는건 진짜 사회에 밟을 디딘순간 백사장에 조약돌수준이엿다는걸 깨닫게될꺼다 혹자인 공대졸업생 내친구는 내보고 부럽다고하지

좆빠지는소리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9314 알바로 학원 파트타임 강사하는데 페이 질문점 띠ㅐㄷ(221.141) 07.03.03 194 0
9313 형들 이런생각 안 해봤어? [1] 첫손님(210.94) 07.03.03 147 0
9312 lcd 출하검사원 [3] adfa(219.251) 07.03.03 357 0
9311 생산직 조언좀 부탁드려요. [4] 초보(58.78) 07.03.03 291 0
9310 29살에 대학 들어가는건 미친짓인가 [5] ㅇㅇ(220.119) 07.03.03 759 0
9309 여러분에게 질문 [1] 이숨덕(61.96) 07.03.03 74 0
9308 해운대가이드 오픈 해운대(211.44) 07.03.03 317 0
9307 공짜로 용접기술 배우는곳이 어딘가요? [5] 거대두(211.221) 07.03.02 712 0
9306 "행복을 찾아서"영 화 보 신 분. [1] 사회초딩생(211.49) 07.03.02 208 0
9305 난 진짜 모르고있었다.. [14] 앗햐(218.51) 07.03.02 1144 0
9304 횽들. 나한테 맞는 직업 좀 추천해 줘. 경상계열 + IT계열 김영식이(61.96) 07.03.02 71 0
9303 정말세상살기 힘들다... sd(58.234) 07.03.02 213 0
9301 횽들 연봉 2천에 취업해야할까? [5] 아름다운(58.228) 07.03.02 838 0
9300 취업 사이트 찾는 이유는? 사장(121.131) 07.03.02 87 0
9299 대기업생산직 채용정보는 어디서알아보시나요 취갤횽들 [1] (124.5) 07.03.02 239 0
9298 횽들 내 스펙좀 봐줘... [5] 단천생(59.24) 07.03.02 485 0
9297 외국 나갔다 오면 백수(122.46) 07.03.02 91 0
9296 이게 맞는거냐? 연봉통계 [2] asf(218.153) 07.03.02 395 0
9295 횽들 취업과 학점에 대해 질문이야 스나이퍼(211.247) 07.03.02 74 0
9294 생산직 지원을했는데 답변이 안옴 ㅇㅇ(222.232) 07.03.02 103 0
9293 취갤러 횽들이 구제해줘야할 인간 취갤(124.5) 07.03.02 94 0
9292 대기업 취직 ??? [8] 경희대생(203.210) 07.03.02 821 0
9290 진짜 늦기전에 ㅇㅇ(124.5) 07.03.02 101 0
9288 취업시장에서 텝스는 찬밥인가용;? [2] ㅇㄹㄹㄴ(121.130) 07.03.02 391 0
9287 형들 어제 여자한테 고백했는데... [4] 처음처럼(218.36) 07.03.02 535 0
9286 횽들 최종합격 했는데 연락이 없어 [3] ㅏㅗ(211.212) 07.03.02 392 0
9284 건강 해치면서 회사 다니지마. [3] ...(220.85) 07.03.02 518 0
9281 LCD 반도체 노가다 2개월 정도 뛸곳좀 추천부탁... [2] 진돌이(211.226) 07.03.02 389 0
9280 함 봐주소 [3] 지화자(220.117) 07.03.01 136 0
9279 인문계고등학교 2학년. 공무원이 되고싶어요 [9] 213(61.77) 07.03.01 411 0
9278 아주오토렌탈-avis [1] avis(220.73) 07.03.01 160 0
9277 대학 4학년인데. [1] (211.206) 07.03.01 207 0
9276 병특에 대한 질문 [2] 스틱(59.5) 07.03.01 128 0
9275 23살에 적정한  연봉 얼마라고 생각해? [3] 서울대생(58.233) 07.03.01 501 0
9274 우리특례한횽들 이글을 클릭해보면 별거없을거라 [2] 서울대생(58.233) 07.03.01 96 0
9273 횽들 나 너무 힘들어서 그래 좀 봐줘 [5] ㅇㅁㄹㄴㅇㄻㄴ(58.140) 07.03.01 330 0
9272 형들 좀 봐줘 [5] 지방대생(211.246) 07.03.01 232 0
9270 안녕하십니까? 제개 체육선생님이 꿈인데... [4] 1212(221.141) 07.03.01 270 0
9269 나 20살 수능망치고 이제 독학재수 시작하려고 하는데 [3] 루기아(124.197) 07.03.01 265 0
9268 좋은 직장의 정의는 무엇일까? [10] 박기범(125.191) 07.03.01 585 0
9267 형들 취업 나이에 대해서요.. [2] (218.236) 07.03.01 308 0
9266 지금 병특 도움될까요? [1] 은꼴사(61.75) 07.03.01 151 0
9265 충주대...................... 충주대생(59.31) 07.03.01 223 0
9264 아름다움이란 한 순간이다. [4] 1(125.184) 07.03.01 420 0
9262 패밀리 레스토랑 비전좀 있을까? [6] 훼룡역(124.254) 07.02.28 578 0
9259 스펙 평가좀.... [11] 111(218.50) 07.02.28 758 0
9256 집에서 인터넷으로 돈벌기(아르바이트, 인터넷알바) [2] koozi(203.170) 07.02.28 134 0
9254 3월이면 인터넷세상에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2] 희망가득(220.95) 07.02.28 332 0
9253 병특에서 쌓은 사회경험이 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2] rrrr(219.240) 07.02.28 212 0
9252 생산직 면접 보러갈때 꼭 정장 입고 가야해? 나 정장 없는데 어떡하지? [11] 퓨퓨퓨(211.177) 07.02.28 90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