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21살되.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백수로 4개월 놀다가 6월달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존내 슬퍼하다가 바로 맛으로 유명 테이크아웃점(별다방, 콩다방말고) 알바로 들어가 커피에 대해 존내 미친듯이 공부해서 정말 세세하게 에소프레소 맛을 나눌수 있고 라떼아트도 수준급 이상으로 하게 되었어. 검증받고나니 스카웃제의 오더라? 그래서 2달 일하다 매니져 좆같아서 관뒀어. 그런뒤 10년뒤에도 내가 이거해서 얼마나 버나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봤는데 답이안나오더라 ㅅㅂ 그래서 다른걸 취업해볼려고 해도 내 스펙이 존내 후달려... 공고만 달랑나오고 다른거 공부한건 없고.... 그렇다고 머리쓸려고 하니 종자가 안되서 좌절이야. 할일없는거 깨닫고 존내 다시 이 업계로 돌아가자니 너무 싫더라.... 이바닥인생 존내 해봤자 메니져 되도 200넘긴 힘들고.... 가게 낸다고 해도 강남, 신촌, 명동, 홍대아니면 살기 힘들어   이미 거긴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다른 고급카페들때문에 가게 낼수도 없고 자릿새도 존내 비싸.. 아......이거 밝히면 안되는건데 이세계 접으니까 하는 말이야 카페에서 횽아들 싸다고 아메리카노 자주마시지? 원두값 따지고보면 가장비싼 원두인  블루마운틴 No.1 배전되서 나온거 200g에 7만원정도? 그라인딩해서 한번에 약 8g쓰거든  물값 전기값해서 원가만 2900원나와.... 그런데 다른카페들은 저런거 못쓰지.... 그래서 직접 지네들이 수입하거나 블렌딩하는데 원가가 한 3~500원 나오거든? 카페라떼 해도 우유값 200원 해서 400~700원 계산 다 끝났네...괜히 스타벅스나 커피빈가지말고 자판기에서 300원짜리 뽑아 마셔-_- 이젠 할것도 없고 해서... 친척중에 크레인에서 좀 성공한사람 있거든 ... 그래서 크레인으로 밀고 나갈까 해. 사회 뭐 이런거 다 연줄 밥줄이잖아? 친척말론 봄~가을 존내 일하고 겨울에 몰아서 놀고 비오는날엔 무조건 놀고 공사장에서 그나마 작은 소장으로 불릴만큼 대우받고 월급 기사 되면 200부터 시작한다던데 기름밥 올라갈수록 년 4~5000된다더라 뭐...자기가 해온일이니 맞는 말이겠지. 아니면 닥치고 의대 들어간 친구 에게 돈주고 열공해서 서울(에있는)대 간뒤 군대가버릴까? 횽아들 어떤거 고르는게 나을까.. 나 머리가 존내 꼬여서 머리도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