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공대 다니다....군대 작년 5월달에 제대.. 한의대.치대.약대를 목표로 6월달부터 준비했다. 그러나 시간도 모자랐고...독학을 하다보니..우울증에다 자기관리 소홀 때문에 성적이 목표만큼 나오지 않았어. 그래서 올해 마지막으로 학원 가서 마지막으로 빡세게 해 볼려고 하는데. 집에서 엄청 반대해.아버지는 나보고 니 대가리 가지곤 절대 안 된다고.. 매일 삿대질에 욕설에.밥주기도 아까운 놈이라네. 작년에도 실패했는데..어차피 해도 마찬가지라고. 할려면 집 나가래..학원비 낼돈은 내가 모아놓은 돈이 있어서..내가 내면서 다닐려고 했는데...집을 나가서 하면 그것까진 도저히 비용이 감당이 안 되 거든? 독학은 내가 작년에 해봐서 무모한 거 알고..... 게다가 올해는 약대 마지막으로 뽑는 해고...내년 되면 수능으로 의약계열 가는 건 거의 불가능해진다 말이야..... 만약 실패하면 다니던 곳 복학하면 되는거고...실패해서 복학해서 졸업해도 28살에 졸업. 그렇게 리스크가 큰 것도 아닌데 ... 이번 수능이 실질적으로 내 인생전환점이 될수 있는 마지막 기회단 말이야.. 근데.....지금까지 나름대로 공부하고.큰 말썽 없이 살아왔는데.. 작년 수능 한 번 실패가지고.....부모님이 날 인간쓰레기.해도 안 될놈 취급하는게 가슴이 아프다. 내 생각이 잘못되 거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