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분야 영업직에 서류합격후 면접을 봤어 1차면접때는 인사담당자(과장)한테 봤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신상명세라던지 주량,출퇴근소요시간 등등 대답하기 쉬운 내용들 물어보잖아 거침없이 큰소리로 긴장하지않으며 마음껏 내 주장을 펼쳤어~ 그결과 오늘사장면접이라고 오라더군 내심 주위사람들말로는 사장면접이면 100%는 아니더라도 그냥 사장이 어떤사람인가 보고싶으니까 의례 형식적인 분위기인줄 알았다? 물론 2차면접에서 낙방하는 경우야 허다하지만.. 나야 그런줄알고 (참고로 사장면접은 처음)긴장않고 룰루랄라 갔지.. 그런데 사장면접의 분위기는 완전 압박이었어 그분이 그러더라구 면접을 잘보기 위한 이상적인 답변이 아닌 자신과함께 회사를 성장할수 있느냐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답변들을 요구하더라구.. 질문1.돈,명예,권력 무엇을 택하는가.. 난 명예를 가지면 권력도 가지게 될것이고 장차 돈도 오지않느냐..했지 허무맹랑한 답변.. 사장왈:자신의 인생살이 중에 위세가지를 다가지기는 너무나 어렵고 불가능하다고..당신은 뜬구름 잡는 답변이다. 질문2.당신은 비전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회사를 선택한다 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노예계약이나 다름없는 박봉의 월급과 복리후생이 전혀없는 상황에서 당신이 명시한 10년동안의 희망회사근무기간을 지키겠느냐. 난 순간 멍해져서 빠른시간안에 완벽한 답(?)이라 생각한걸 얘기하다가 결론은 일하겠다고 했다? 사장왈:회사는 구직자를 선택할 수 있다.또한 구직자도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내가 말한 내용의 계약조건 에서도 일하겠다고 한다면 젊은사람의 입장에서 너무나 우매한 답변이다. 이렇게 나에게 마이너스적 요소들만 남긴채 면접은 끝났어. 그리고 회사에대한 궁금한점은? 나야 귀사의 업계내에서의 인지도나 비전이 궁금하다. 1차때도 이 질문했는데 과장님은 브리핑수준으로 잘 설명해주더라구 사장님은 우리회사는 인지도도 높다 하지만 비전은 여러분들이 만든다.나와 함께 회사성장을 위해 뛸수 있는 사람에게는 큰 당근을 줄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해고시킬것이다. 복리후생은 해뜬상태에서만 근무를 한다. 일주일동안 근무시간과 쉬는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그렇게 해주더라도 노력없이 근무하게된다면 경쟁사회에서 못따라올것이다. -요약- 1차면접은 면접을 잘봐야하고 사장면접은 면접보다는 인성이 중요하다.또한 사장은 당신이 진정한 동반자인지 확고한 신념이 있는지를 본다. -배울점- 이번면접은 많은 경험과 배울점,미숙한점을 너무나 쉽게 깨닫게 되었고 그동안 인사담당자에게만 잘보일 려는 형식적이고 조금은 가식적인 면접이 사장면접에서는 결코 통하지 않았을 뿐더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무작정 취업하고자 한다는게 큰 실수인듯 하다. 사장이 원하는 인재는 진실한 사람을 원하고 또한 동반자를 찾는다. -결론- 횽들도 눈앞의 면접을 잘볼려고 하지말고 진정 자신의 적성과 열정을 쏟아 부을수 있는 업무적인 스킬과 인성을 가지길 바래 기업은 면접잘보는 사람을 원하는게 아니라 주어진 업무를 효과적으로 잘 할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게 진정한 답이야. 다들 준비많이해~~ 졸래 길구나..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