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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 2007년 1월 6일 토요일... 폭설 3

택시또라이버 2007.01.06 19:57:39
조회 947 추천 0 댓글 12




형들아.. 나왔어... 폭설로 개고생하다가 이제야 들어왔어 ㅠㅠ 오늘 집에만 있던 형들은 시간, 돈 번거야... ㅎㅎ 캬.. 나 오늘 정말 죽음이었어... 새벽에 천둥번개+폭설... 11시쯤 또 폭설... 그리고 2시쯤 폭설... 무슨 눈이 바케스로 퍼다 나르더라... ㅠㅠ 날씨도 춥고.. 오늘저녁 사람들 귀가 일찍할테고 손님 없을거 분명하다. 나 그래서.. 낼 안나간다 미리 잔머리 굴렸어 ㅋㅋ 폭설 온 후 설은 빙판이고 손님없거덩.. 더구나 일요일 ㅋㅋㅋ 택시기사에겐 안습인 날이지. 오늘은 오전에는 사람별로 없엇는데.. 눈오고 추워지니까.. 버스정류장에 잇던 사람들이 고집안부리고 택시타더라 ㅋㅋㅋ 추위앞에 장사 없어 ㅋㅋㅋ 그럼 오늘 벌어진 사건 회상해볼까? ㅋㅋ 집에서 05시30분쯤 나왔고... 꿈이 매우 안좋았어.. 그래서 좀 찌뿌등했어... 그래도 어떻게.. 만약 안나가도 오늘 사납금은 채워놓아야해.. 이게 아주 개같아. 그래서 못나가면 미리 말해야해. 그렇지 않으면 하루치 사납금 나중에 까야해. 나 옛날에 사정있어 한번 안나갔다가... 사납금 하루치 넣느라 개고생했거등... ㅋㅋㅋ 오늘은 니트+패팅조끼만 입고 나왔는데... 의외로 춥더라... 하루종일 택시에 앉아있으니까 두껍게 입으면 귀찮고 머 갈아입기도 귀찮아서.. 요즘 이렇게 나다녔는데. 오늘은 의외로 춥더라고.. 길바닥에는 비가왔는지.. 다 젖어있었어. 회사에서 내차를 꺼내서 나와 달렸는데.. 1km도 안가서 여자손님이 탔어. 웬일이래 ㅋㅋㅋ 술이 반쯤 떡이된 여손님 ㅋㅋㅋ 녹두거리 가재... 올커니 하고 부리나케 밟았지. 여자애가 젊은 거 같은데... 핸폰문자찍을때 나는 소리 오락실이었다... ㅋㅋㅋ 소주마신것 같더라고.. 얼굴이 별로라 대놓고 창문열었어 ㅋㅋㅋ 우리은행 앞에 내려줬어... 나는 머리를 굴렸더니..새벽시간이라 신림9동에는 손님 없을 것 같아.. 냅다 유턴해서.. 신림4거리로 돌렷어... 그런데 얼마가지 못해.. .신림2교던가? 거기서 술이 떡이 된 남자 2태웟어. 술손님 연속으로 태우면 일진 별로인데 ㅠㅠ 암튼 태웠어.. 한사람은 안양가야한다고 해서.. 신림역 안양행 버스 정류장에 세워줬고 한사람은 연희동까지 가기로햇어... 이 사람들 오늘도 출근해야한다고 하더라고.. 안양가는 사람 내리고... 연희동 가는 사람이랑 서울을 달리는데.. 이 사람 술깰려고 창문활짝열어놓고 바람맞더라... ㅅㅂ 그럼 난 엄청 춥거덩 ㅠㅠ 그냥 별말 안하고... 연희동으로 갔어... 자연사박물관인가? 거기서 좌회전해서 골목으로 쫌 올라갔어... 이때 1차폭설왔다.. 천둥번개 장난아녔어 ㅠㅠ 근데 이사람이 돈이 없데 ㅋㅋㅋ 편의점에서 돈 찾아갔고 온데. 난 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어.. 돈 안내고 튈수있거덩... 편의점 앞에 손님을 내려놓고 난 기어중립으로 해놓은 상태에서 여차하면 문열고 달릴 준비했었어 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안 튀더라고 ㅋㅋㅋ 이 사람 내리고... 엄청난 눈을 맞으며 신촌 먹물거리 입성했어 ㅠㅠ 사람은 없고 빈택시만 가득... 종종 눈에 띄는 커풀은... 모텔골목으로 고고 ... 부럽당 ㅠㅠ 암튼 신촌에 사람 없더라고... 빈택시로.. 아현동고가까지 그냥 달렸어. 다행히 여기서 종로2가 가자는 아저씨 태웠어... 서대문지나 광화문 지나는데.. 눈 엄청마니오고 있자나? 근데 ㅅㅂ 공무원들 한놈도 안나왔나봐.. 눈이 그대로 쌓이고 녹아있어. 더구나 광화문 이순신장군 앞 신호등이 고장났어 ㅠㅠ 참나... 세종로 18차선이 먹통이 된거지... 거기 통과하는데 후덜덜했어... 개판 5분직전이었어 공무원들 비온다고 해서 다 퇴근했던지.. 사우나가서 쳐자고 있었을거야... ㅅㅂ 폭설오는데.. 제설차 눈코빼기도 안보이더라 ... 암튼 이럴땐 내가 조심해야해... 손님이 빨리가자 등 요구하는거 듣다간 골로갈수있어. 무조건 방어운전해야해.. 특히 내리막길 갈땐 중립기어로.. 사이드 붙잡고 바퀴11자해야해 안그럼 쭉 밀려.... ㅠㅠ 정말 눈오면 정말 후덜덜이고 무서워...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 저녁땐가 폭설온적잇자나... 내가 그때 야간할때... 수서에서 과천가는 술이떡이된 남자손님을 태운적있었어. 이 사람.. 택시에 대한 안조은 인상이 있는 사람이지.. 왜냐? 자기집이 과천에서 좀 외진곳에 있다보니.. 택시가 거기까지 안가준다고 하고.. 웃돈을 요구한다는거지.. 그러면서 택시탈때부터 계속... 과천역까지만 가면된다를 수십번 되네였지 정말 한이야기 또 듣도 또들으면 정말 짜증나... 한대 패고싶을정도로... 암튼 이 사람 뒤에서 계속 반복재생하고 있는데... 과천들어가는 초입... 성당있는데던가? 이사람이 오줌마렵다면... 갑자기 돈내고 내리겠다는거야... 어케? 짜증나는 손님이고... 나도 빨리 내려주고 싶어서... 차를 인도에 가깝게 됐지 이때 폭설이 마니왔고.  엄청 추워서 금방 얼었었어. 더구나 이곳에는 제설차도 왔다간 흔적이 없어서 빙판이엇지... 브레이크 잘못밟으면 쭉쭉 미끄러지는 상황이었어. 비상등은 이미 켜놨고... 가장자리에 차를 댔어. 정차가 어케됐으면.. 길 가장자리에 눈이 엄청 쌓여잇다보니까.. 브레이크도 미끄러져서.. 차 앞머리만 길가장자리고 후미는 약간 벌어진 사선형으로 정차가된거였아.. 다행히 빙판이라서 차들도 몇대 안지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어... 근데 이사람이 잔돈 안받고 그냥가려는거야 이땐 내가 유두리가 없어서.. 짜증나는 인간한텐 잔돈 가져가라고 꼭 그랬거등... 안가져가려하면 <가져가(요)> 했어 ㅋㅋㅋ 이사람이 문열고 몸을 뺀 상태에서 오줌 급하니까 차 뒤쪽에 나무가 있어서 그쪽으로 몸 돌리려다가 내말듣고 잔돈받았다... 근데 그순간.. 머가 꽝하는거야... 우린 잔돈건네주고 받다 엄청 놀랐지... 사이드미러 봣더니... 손님이 오줌누려했던 나무에.. 산타페가 정면으로 박은거야 ㅠㅠ 산타페가 브레이크를 잘못밟아서 미끄러져.. 나무에 부딪힌거지.. 얼마나 쌧으면 에어백 터졌더라... 산타페 운전자 내리더니... 숨을 헐떡이며 엄청 겁먹은 상태였어... 택시손님은... 사고 잠깐 보더니.. 오줌급해 뛰어가고 ㅋㅋㅋ 나무가 반쯤 휘었던것 같아... 산타페아저씨.. 나한테 오더니.. 차를 거기다 대놓으면 어떻하냐고.. 나한테 시비야.. 좀 황당했지 ㅋㅋㅋ 차사고구경 재밌자나 그래서 산타페 얼마나 부서줬고.. 에어백터진것좀 구경하려고 나도 차에서 내렸어. 내가 앉은키는 작은데.. 차에서 내리니까 좀 크자나 ㅋㅋㅋ 산타페아저씨 이때부터 깽깽거리더니.. 사고처리 어떻게하는거냐고 물어보더라고 ㅋㅋㅋ 머 어떻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햇지 ㅋㅋㅋ 이 아저씨 가로수 물어내야해 ㅋㅋ 암튼 이런 기억이 있기 땜에.. 눈오면 정말 무서워.. 오늘도 여러번 미끄러졌거덩 ㅋㅋ 종로2가에서 손님내려주고... apm이나 갈까하는데.. 여자손님이 나 잡더라... 역시 술먹은 손님.. 창신동가재... 밟고 싶어도 눈땜에 밟을수없어 ㅠㅠ 그냥 남들처럼 천천히 갔어... 여자손님 남자친구랑 싸우고 각자놀았는지 서로 어젯밤 행적을 묻더라.. 그러면서 여자애가 남자애한테 자기집으로 오라고 막 그러더라 ㅋㅋ 창신동이 종로쪽에 잇는 동네는 괜찮은데... 서울성곽있는... 달동네는 좀 무서워. 올라가고 싶어도 올라갈수 없는 동네지.. 암튼 이 여자가 올라가잔 말은 안해서 잔돈 안받고 내려줬어... 그리고 종로로 나와서... 흥인지문을 앞두고 30미터쯤인가? 거기서 어떤 아줌마가 가게손님이 택시탈거라면서.. 잠깐만 기다려달래... 난 순간 고민했지 좀 전 앞택시는 저 아줌마가 붙잡았는데.. 그냥 갔다... 나도 그냥가야하는건가? 아니다. 그래도 오전일당 빡세게 올려놔야.. 오후 편할거란 생각으로 기다렸지.. 5분쯤 잇으니까... 가게에서 아줌마 한명 튀어나오더니.. 내차에 오르더라. 역시 술이 떤 된 손님... 이 아줌마 따라서 술이 떡이 된 아저씨 승차 ㅠㅠ 앞택시처럼 그냥 갈걸이란 생각이 들더라... ㅠㅠ 50말 부부같더라고.. 차안에서.. 여보여보 그랬으니까... 아줌마는 아저씨 잠바덥고 아저씨 무릎에 지대서 자는 상황이었고 이 아저씨.. 거여동 가자고 한뒤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어. 내가 라디오 듣고 있었는데... ㅅㅂ 아저씨가 뽕짝틀어달래... 내가 뽕짝이 어딧냐고??? 그래서 FM주파수 돌려주면서.. 뽕짝없다고 그랬어. 그랬더니.. 자기가 찾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따져... ㅅㅂ 이거 완전히.. 길가에서 만난 양아치가 주머니 뒤져서.. 10원 나오면 한대 때리겠다는 것과 똑같아... 그러면서 이 아저씨가.. 너 여자냐고 물어 ㅠㅠ 내가 머리가 약간 길어서... 안정환 머리핀 했거등 ㅋㅋㅋ 그리고 마스크는 왜썼냐 건방지다... 장갑은 왜꼈냐... 양손은 왜 잡고 있냐(내가 운전하면서 가끔 스트레칭하려고 양손을 핸들 12시방향에 올려놓고 팔 쭉펴거덩) 그러더니.. 온갖 육두문자를 쏟아내느거야. 순간 내머리속에 떠오르는것.. 경찰출동대비... 현장녹음... 또는 돈안받고 빨리 내려주기... 아저씨가.. 정말 심하게 욕하더라... 장유유서 때문에.. 나도 같이 욕할수는 없고 정말 한대후려치고 싶더라... 그래서 내가 돈안받을테니.. 내려달라고 했어.. 그리고 광희고가 아래서 정차했어. 그러면서 내가 온갖 인상쓰면서 아저씨 째려봤어.. plz 하차... 그랬더니.. 아저씨가 좀 쫄았던지.. 목소리 좀 죽이고.. 거여동가재... 나도 아저씨부부가 불쌍해서... 그냥 가기로 했어... ㅅㅂ 근데 이제는 속도 안낸다고 지랄인거야.. 와 정말 이 아저씨 한대 후려치고 싶더라.. 폭설땜에 길미끄러워서.. 다른 차덜 거북인데도 난 그래도 좀 밟았거덩... ㅅㅂ 환장하겠더라.. 그냥 참았어... 오늘만 일하고 당분간 안하니까.. 오늘만 잘 참자고 계속 마인드컨트롤했어. 아저씨의 계속이어지는 욕지거리.. 그러더니.. 오금인가 오니까.. 아저씨가 이제 신세한탄이야 여기가 옛날에.. 복숭아밭이었다.. 그때 땅값이 60원이었다... 그러는거야... 그러면서 내가 포장마차앴다.. 씨름선수 이아무개, 이아무개가 외상값 6만원 아직도 안갚았다고 그러는거야... ㅅㅂ 나 정말 미치기 직전이었어... ㅠㅠ 암튼 이아저씨 거여역 지나서... 어느 일방골목들어가서 내려줬어... 근데 아저씨가 요금 평소보다 좀 나왔다고 지랄인거야.. 나참 어이없어서.. 폭설을 뚫고 온 보람은 둘째치더라도... 몇백원... ㅅㅂ 그래서.. 내가 잔돈 안받고 그냥 지폐로 듬뿍줘버렸어... 더이상 아무말 안하데... 그때까지 자고 있던 아줌마.. 이제야 일어나... 고맙다 연발... 아유 부부가 아주 쌩쇼를 한다... 집에가면 자식들 앞에선 이러지 않을텐데.. 안그래? 거여동.. 정말 설 도심에서 정말 먼곳에 있는 외진곳이야.. 나도 그래서 여기는 어쩌다 한번 와... 정말 멀어 ㅠㅠ 그래도 이동네는 도로가 바둑판이라서 길찾기는 쉬워... 여기서부터 송파대로... 중대초교까지 빈차로 왔어... 중대초교에서 젊은 여자손님 태웠어.. 잠실병원 가자고 하더라고... 난 아쩌씨땜에 정말 열받아잇는 상태고.. 그냥 라디오에서 나오는 ebs모닝스페셜 듣고 있었어. 그런데 여자손님이 방송명이 뭐냐고 물어.. 내가 짧게 대답했지. 그랬더니... 자기가 좀전에 핸폰 잊어버렸다가... 여학생이 찾아줫다면서 자기핸폰을 내게 보여줘... 모토로라 레이저 검정색이야.. 땅바닥에 떨어져서그런지 액정 깨졌더라... 여자손님... 이게 자기 국보1호라면서... 애지중지하더라... 나 이때부터.. 룸미러로 이 여자손님 자세히봣어... 나이는 20중반?? 중간키에 중간얼굴 중간몸매.. 근데 손님이 내게 말건네는 행동이 좀전 아저씨와 극과극이라서 그런지.. 왜케 내 맘을 자극하던지... 얼굴만 예쁘면 내가 작업걸고 싶을 정도로.. 여자애 소박하고 괜찮은것 같았어... 이런저런 몇마디 더 했고... 내가 딱 한마디했어.. 핸폰사는게 고치는것보다 쌀거에요 ㅋㅋㅋ 이 손님 내려놓고.. 그냥 눈구경하면서 놀았어 ㅋㅋㅋ 송파구청 먹자골목에서 남자손님 태워.. 리츠칼튼 뒷동네 갔고... 그다음에는... 강남대로 빈차... 그리고 논현역-학동역-차병원-교보타워4거리.. 여기 계속 기본료 손님 태우고 빙빙돌았어... ㅋㅋㅋ 그담에는 손님 별로 없었고... 어케어케해서... 신대방3거리갔다가.. 여기서 30중반아빠+남자애2을 태웠어 아저씨가.. 봉천동 래미안 가재... 그러니까.. 나는 당연히 장승배기역에서 교육청으로 가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그렇데... 난 그래서.. 당연히 약수터널, 은천시장쪽으로 가면 봉천동나오니까 그리로 갔지.. ㅅㅂ 근데 아저씨가.. 숭실대쪽 래미안이래 ㅠㅠ 숭실대는 상도동이자나? 그리고 거기는 상도동 래미안으로 통한다고... 암튼 아저씨 설명이 틀려서 좀 돌았지... 나중에 도착하고보니.. 아저씨가 자기잘못 인정한다면서 요금 5천원내겠다. ㅅㅂ 나도 고집있는 놈이지.. 더구나 뒤에 애들한테 사탕도 하나씩 준나라고 ㅋㅋㅋ 됐다고.. 내가 잘못했으니... 3천원만받았다고 했지.. 그리고 아저씨한테 담부터 상도동 래미안으로 가자고 하라고 말해주고 바이바이했어.. 애들하고도 안녕했지.... 아파트에서 나오는데... 50초반 부부, 20중반 아들,딸.. 4명의 가족을 태웠어 용산역가재.. 아무래도 놀러가는것 같더라고.. 이때 2차폭설이 왔었어... 눈정말 마니오더라.. 근데... 이가족 정말 인상적이었어... 울나라 사람덜 졸라 무뚝뚝하자나? 더구나... 택시타면 가족들 웬만하면 다 조용하거덩.. 내 경험상. 근데 이가족은 그게 아냐... 되게 화목해.. 딸이 말하면 아빠가 맞장구치고, 오빠가 반론하고 엄마도 한마디하고.. 나 한마디도 안하고.. 4명의 가족이 하는 만담 구경했어 ㅋㅋㅋ 정말 재밌더라... 더구나 용산역 들어오면.. 사창가 보이자나? 사창가옆에 지날때.. 아빠가 저기가 집창촌이다 그러고... 딸이.. 자기도 엇그제 지나가다봤다.. 그러면서 또 화기애애 대화해 ㅋㅋㅋ 나 지금까지.. 이렇게 화기애애한 유쾌가족 첨 봤어 ㅋㅋㅋ 가족만담 잘 구경했어 ㅋㅋㅋ 그담에는... 용산전자상가에서.. 여자2을 태웠다.. 20중후반인것 같은데.. 한명은 졸라 못생겼고 한명은.. 좀 살있는 강수지야... 정말 예뻤어.. 더구나 좀 장거리인 선릉역 가재... ㅋㅋㅋ 내가 예쁜여자 타면.. 신비감을 조성하기위해 말 한마디도 안하거등 ㅋㅋㅋ 그랬더니.. 강수지닮은 여자가 룸미러로 날 계속 훔쳐보더라... ㅋㅋㅋ 얘네들 대화하는데.. tv를 산거 같더라고... lcd냐 pdp냐? 결국엔 엘지,삼성 안사고 중소기업제품 산거 같더라고... 선릉역에서 센트레빌 있는 쪽 골목 주택가에 내려줬어... 그리고 날씨추우니까.. 기본료-3000원이내 손님들만 태웠고... 한번은 어떤 여자손님을 태웟는데.. 2200원 거리갔어... 손님이 맨첨에 2천원을 주더니 200원 주겠데.. 그러더니.. 지갑열어보더니... 잔돈없다면서.. 만원을 건네 ㅋㅋㅋ 정말 어이없더라... 9,800원을 거슬러줄까 생각했지만... 천원짜리 새는거 귀찮아서 그냥 보냈어 ㅋㅋㅋ 오늘 점심은 13시경.. 마포 현석동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먹었어.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많더라고.. 난 그냥 김밥2줄 먹고 말랬는데... 내옆테이블 여자가..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먹는거야... ㅅㅂ 그래서 나도 제육볶음밥 시켰지... 근데 내게 안나와 ㅠㅠ 나보다 먼저 나온 사람거 다나오고 나보다 늦게 들어온 손님이 시킨 라면,떡만두국도 나왔는데 내게 이사람들보다 늦게 나오는거야... 아 순간.. 꼭지 돌더라... 제육볶음밥 나오면 그냥 안먹고 나가며 엿먹일까? 고민하다.... 내 성격상 그냥 군말없이 먹고 나왔어 ㅋㅋ 난 언제쯤 이런거 제대로 따지지?? 밥먹을때 내가 주방쪽을 보고 앉아있엇는데.. 남자주방장... 내 제육볶음밥 만들때.. 공용주걱으로 데치다가.. 주걱으로 고기한점 입맛보더라... 아 ㅅㅂ 졸라 드럽다고 생각했는데.. 난 군말없이 깨끗이 먹었어 ㅋㅋㅋ 밥도 먹었겠다.. 월욜부터 출근하려면.. 주민등본,건강증,졸업증명서 등 서류준비해야하자나 그래서 학교로 가서 증명서나 뛰러 가자고생각하고 대학로 방향으로 핸들을 돌렷는데... ㅅㅂ 그게 내맘대로 되나??? 봉은사 가는 손님 만났지 ㅋㅋㅋ 50중반 남자손님인데... 말씀도 재밋게 잘하시더라고... 이때 라디오에서 sm5?sm7라디오 광고가 나왓어.. 여자가 내남편도 sm처럼 as잘됏으면좋겠다고... 이때 아저씨가.. 그럼 마누라도 as돼냐고 하더라고 ㅋㅋㅋ 정말 크게 웃었다 ㅋㅋㅋ 봉은사에서 손님 내려주고.. 봉은사로 따라가다가... 라마다 근처에서.. 20말녀 태웟어... 난 손님 앞에 안태운다고 말했자나...(내이름,사진볼까봐)... 근데 이여자 뒷문타게 섰는데 앞에 타더라... 내가 여자들 앞에 잘안타는데요.. 했더니.. 이사람은 다리를 쭉 펼수있어서 앞에 탄데 ㅋㅋㅋ 택시를 즐겨타는 사람이더라고.. 개인택시,회사택시를 다 알고 어떤걸 타야 빠른지도 알더라고.. 형들도 알다시피 나처럼 회사택시는 사납금제니까 죽어라 신호어기고 무조건 달려야하고.. 개인택시는.. 그런게 없는 자영업이니까 몸 생각해야하자나... 참.. 밤에 대리운전하는 사람들은 회사택시 매니아야 시간이 생명인 대리아저씨들은.. 자신들의 맘을 알고 빨리 달려주는 회사택시를 무지 사랑해 ㅋㅋ 암튼 이여자가 나 젋게생겼다면서 졸라 말걸더라고.. 어제 홍대클럽갔다왔다... 자기는 춤추러 간다고... ㅅㅂ 그렇다고 내가 원나잇상대 찾으러도 가요 물을수도 없자나 ㅋㅋ 암튼... 지혼자 잘떠들더라고.. 키도 있고 몸매도 있는것 같은데.. 얼굴이 별로였어. 반포동.. 빌라 많은데 알지?? 나가요언니들 사는 동네에서 내려줬어... 그리고... 회사가려다가... 압구정동에서 명동롯데백화점 가는 50말 아저씨손님태웠어... 마지막으로 태운 손님이지... 8천원나왔던가? 그리고 회사로 컴백했어...  오늘은 203.8km탔어.. ㅅㅂ 그런데 개스는 38.56리터.. 28,000원이나 들어갔어.. 평소라면 23,000원이면 충분한데... ㅅㅂ 이거 야간에 타는 아저씨가 개스충전할때 끊나? 얼마 안뛰었는데.. 졸라 들어가네... 순수익은 8만원 이럼 정말 억울해... 나 옛날에는... 개스 끊어치는 사람 졸라 많았어... 초보가 자기 파트너이면 졸라 개스 만땅 안하고.. 꼭 한칸 비우더라고.. 나 옛날에.. 두칸 빈사람하고도 파트너했어. ㅅㅂ 한마디해야하는데 못하겠고.. 정말 내돈만 나가더라 ㅠㅠ 참 글고.. 요즘 나랑 파트너했던 야간 아저씨.. 정말 안습택시드라이버야 ㅠㅠ 정말 그분 보면 눈물나.. 차안에.. 각종 독촉고지서,소액심판결정문 등등 있어.. 한번 우연히 봣는데... 상호금고에서 1천만원빌렸는데.. 연체이자가 1천5백이야 ㅠㅠ 국민연금,보험 다 안내서.. 독촉고지서부터 압류장 장난아냐.. 그리고 핸폰요금도 안내서 소액심판 걸렸고.. 벌금나왓어..  이런 종이가 10장은 넘어.. 내가 한두장 보다가.. 눈물나서 더 이상 못보겠더라고 ㅠㅠ 형들아.. 택시하시는분들중에... 정년퇴직 등으로 정상적으로 택시하는 분과 같은 건설적인 분들도 많지만 정말 이세상의 끝에 서서 죽지못해 하는 분들도 많아.. 신용불량자도 엄청 많아... 회사택시를 하면 그날 일당을 현금으로 챙겨갈수 있고... 이걸로 생활하는 사람들많아... 그래서 회사택시하는 분들이이 사회에 원망 많고.. 가진자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서.. 운전할때 괜히 사고나거나, 차선변경 그런걸로 시비 붙으면 목소리 커지고 그래... 택시아저씨들.. 다 불쌍한 사람들이야.. 그러니까.. 형들이라도 택시기사들.. 조금만 챙겨주고 기사님 이렇게 존댓말해주면.. 얼굴표정도 바뀌고... 운전 부드럽게 해주고... 정말 친절하게 손님맞이해준다.. 그런데 울나라 사람들은 택시기사를 인생막장으로 보고.. 졸라 종처럼 바퀴벌레마냥 쳐다보고 그래서.. 넘 아쉬워... 글고 어제인가? 서울시에서.. 택시제도 개편을 위해.. 콜제도 도입한다고하는데 지랄그만하라고 그래.. 개들은 회사택시 한번이라도 해보고 그런결정한건가? 지금도말야.. 각 택시회사에서.. 콜택시(고객이 전화해서 택시승차신청하면 택시기사가 손님 찾아가는거)기계 구입해서 하고 있거등.. 근데 이게 아주 엿같아.... 형들도 생각해봐.. 어떤손님이 마포에서 여의도가는 구간을 가고싶어서 콜택시에 전화했다고 치자. 그럼 센터에서.. <마포에서 여의도(갈 기사님?)>라는 멘트를 중계기로 통해 방송한다. 그럼 이거 기계로 듣고 잇던 택시기사중에 가깝게 있거나, 태우겠다고 맘먹은 기사가 자기 택시번호를 불러서 콜승락을 하는거야... 그런데.. 과연 이렇게 짧은구간을 누가가려할까? 저 콜 받고.. 손님찾으러 가는데 몇십분, 손님에게 전화비용... 이거 고려하면 차라리 콜 안받고... 직접 거리에서 손님 찾는게 훨 이득이란 말이쥐... 콜제도는 좋긴 조은데... 울 택시제도의 현실상 불가능하단말이쥐... 콜제도는 막차끊기고... 시내한가해진 새벽2-5시경이나 유용하지 나머지시간때는 거의 불필요해.. 만약 서울->인천공항, 분당, 일산 같은 장거리 구간이라면 택시기사들이 서로 가려고 콜응답하겠지만.. 우리 택시현실이 그렇지 못해... 택시도 어서빨리.. 버스처럼 준공영제해야해... 그래야 택시가 운수업에서 서비스업된다... 그렇지 않고.. 현재 이 제도로 계속 가면.. 이거 정말 손님 태우고도 욕만 먹어... ㅅㅂ 어케된게.. 택시회사 사장덜은.. 돈 졸라 없다면서.. 어딜 가나 다 외제차, 대형차만 굴리냐. 암튼 오늘은 주저리주저리 또 마니썼네.. ㅋㅋ 나 낼은 서울 빙판이라서 안나가고.. 월욜 출근준비하면서 놀거야... 그동안 몸도 망가져서.. 헬쓰 끊고 운동도해야겠고... 자전거도 다시타야하고... 연봉 박해서.. 프리로 일할것도 알아봐야하는구나... ㅠㅠ 그래도 택시는 토,일요일에 나가서 할래.. 내가 말한대로.. 아직 못가본 데가 있어서 ㅋㅋ 머.. 낼 시간되거나.. 형들의 호응이 있으면.. 작년 이맘때 탔던 기록보고 내용올리던지 할게... 형들아 주말이다.. 다덜 잘보내고... 낼 추위조심하고... 만약 택시를 탄다면...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말이 고우니까.. 먼저 불쌍한 아저씨들(회사택시)한테 따뜻한 한마디해줬으면 한다... 쓰고보니.. 내가 넘 팔이 안으로 굽는다. 여기서 다시... 개인택시와 회사택시 특징을 설명할게... 개인택시하는 아저씨들은 대부분이 베스트드라이버, 베테랑이야.. 최소한 5년이상의 경력을 자랑해.. 때문에.. 이 분들은 자기가 영업하는 지역에 웬만한 곳은 다 알아. 대신... 개인사업자이다보니.. 자기가 번 돈은 자기가 먹고 나중에 세금신고만하면돼 그러므로 이분들은.. 돈보다는 자신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시지.. 그래서 개인택시하는 분들은 신호잘키고 정상속도만 내고.. 준법정신이 좀 있으셔.. 그러니까.. 형들중에.. 택시를 이용할때 모르는곳에 갈때, 여친집에보낼때, 안전생각할때 타면 적절할것같아... 대신 회사택시는 사진에 있는 것처럼 지붕이 파랑바탕에 택시라고 써있어(개인택시는 하얀색으로 개인 써 있어) 이게 바로 나고.. 이분들은.. 사납금이란게 있다보니까.. 좀 무리하지 그래서.. 신호도 잘 안지키고.. 손님 목적지 빨리가야하고 이 손님 내리고 또 다른 손님 태우려면 무조건 빨리빨리야.. 그래서... 대리기사들이 조아하지 ㅋㅋㅋ 그러니까 형들중에... 목적지는 알고 있고 빨리가고싶을때 이용하면 좋을거야.. 이분들에게 목적지는 가는 경로는 설명해주면되고... 빨리가자고 하면.. 알아서 빨리가실거야... 대신.. 운전초보자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 개인택시보다는 목적지 찾기 어려울때 있을거야... 빨리가고싶을때 이용하면 조아... 자 그럼 오늘은 이만큼만 쓸게.. 그럼 나중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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