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나는 잘난놈인줄 알고 27년을 살아왔습니다.....주위에선 취업문에서 펑펑 낙방하고..3학년 때꺄지는 정말 몰랐어요. 때가되면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마냥 학교공부만 충실했던나...물론, 장학금 휩쓸고 화려한 학점을 가진건 절대 아니죠.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는데 이놈의 과는 죄다 뜻있는 친구들만 모인곳인지 저같이 취업에 문에서 고민하는 친구는 아직까지도 많이 볼 수가 없네요. 다 대학원 간다고 하니깐.... 이 나이먹고, 벌써 독립해서 집살 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효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그리하여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4학년이 되고나서, 토익도 시작하고, 슬슬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길을 정할때가 도래했는데...아직까지도 모르겠군요. 아버지 말처럼 9급이든, 7급이든 20년만 일하면 연금나오는 복지부동 공무원 최고라는 말씀...한달 봉급 몇십만원 더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말씀...이말을 들었을때, '아 ~ 그렇구나' 공무원 공부해야지라는 생각이 잠깐 들긴하지만, 나중에 결혼할 여자친구에게 이 애기를 하면 9급공무원 하지말고, 대기업만 입사해달라고 나도 맞벌이 할테니 공무원 같은거 하지말라는 말....... 허기사 이제 부터 7급을 준비한다고 하면 1~2년에 시간이 더 소요될것이고, 그나마 쉬운 9급도 적게는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시간....물론, 전념한다는 가정하에서 . 제여자친구가 저와 동갑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학업시간의 소요는 결혼에 중대한 장애물로 제 여친은 판단했겠지요.....그리고, 개인적으로 농촌지역으로 내려가서 농기계 관련일을 하고 싶은 개인적인 바램 위의 3가지로 요약이 되었군요. 3개중에서 한개를 고르기도 이토록 힘들군요. 3가지중에 확실한것은 하나도 없고.......이렇게 결정을 못내리다간,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할것 같네요. 게다가 요즘은 쌩뚱맞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또 왜이리 재미있는지...-_-;; 어찌되든, 희소식이 저에게 빨리 안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학기 졸업이라 한학기의 여유가 더 있는데...........정말 힘든 한학기가 될것 같네요. 여러분들에게도 즐거운 소시기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자가자 화이팅좀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