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반가워... 나는 2년전에 지방 전문대 졸업했다가 D모 제강에 현장직 사원으로 입사했었어..올해 여름휴가 끝나고 구조조정으로 권고사직 퇴사당했어.. 나뿐만 아니라 그때 퇴사당한 사람들중에 나가고 싶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지만.. 쩝...증말 무섭더라.. 무언의 압박이란게.. 6개월치 급여하고 퇴직금 및 휴가 안쓴거 이것 저것 포함해서 1100만원정도 받았어... 아~~ 이런게 명퇴란 것이구나...30살도 안된 나이에 명퇴란걸 당하니까 무섭기도 하고... 나가고 보니까 증말 할것 없더라... 제작년 취업할때는 그래도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거든...내가 다니던 회사부서 구조조정되고 이주일전쯤에 같은 부서로 채용공고가 나왔어.. 나때는 초대졸 졸업이였는데..지금은 대졸졸업으로 상향됬고.. 취업사이트 보니까 이름있는 대학출신들 지원자들도 많이 지원했더라구... 깔린게 4년제 대학졸업자들이다 보니까..정말 이제는 오히려 전문대생 졸업자들 보기가 더 힘든것 같어..   암튼 졸지에 이렇게 백수가 되어버리니까...참...이 막막한 기분...   이럴줄 알았으면 4년제로 갈껄 하는 생각도 들지만..뒤돌아 생각해보면 내 주제에 전문대 간것도 다행이였지.. 다행히 나를 받아준회사가 있어 고맙게 잘 다니고 있었는데 이제 짤리고... 미치겠어... 다행히 회사 다니면서 부모님한테 용돈받아 쓰면서 월급은 차곡차곡 모았지만...어제 어머니한테 통장확인좀 해보니까 2년 다니면서 3500정도 모았네... 퇴직금 합치면 4600정도야.. 하지만 집 주인이 내년에 아파트전세금 올린다고 해서 내돈중 1200~300만원정도는 전세금으로 나갈것 같다.. 그리고 여동생 좀있으면 결혼하는데 결혼비용은 오빠로써 대줘야지... 여동생은 취업한지 3달밖에 안되서 돈도 없고... 내가 모은돈은 홀랑 다 나갈것 같다...취직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초대졸로써 갈곳이 증말 너무 없네.. 지금 구직활동 5개월정도 되는데...그동안 면접 2번 봤다..근데 요샌 무슨 초대졸 뽑는데 4년제 대학생이 오냐고요~~~~~ ㅜㅜ   아 미치겠숨둥...암튼 맘이 심란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  여기 횽들도 모두 잘되서 멋지게 성공하길 빌께... 암튼 요새 너무 힘든 세상이다.....좀 나아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