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펙은 지방잡대 경영학부(나름대로 학교에 대한 자긍심 가지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서울권 대학만 제외하고는 다 버로우) 에 평점은 4.3 토익은 900점 좀 못 돼. - 말은 쉽게 하지만 내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이렇게 되기 위해 군대 갔다와서 모든 취미 생활 포기했어. 직장을 2년동안 4번 바꿨어. 직장 생활이 체질에 안 맞는 건지 아니면 그 곳들만 안 맞았는지 모르지만 ㅠ.ㅠ 남들은 다른 사람들 취업하고 싶어서 안달인데 너는 회사를 그만 두면 들어가고 그런다구. 첫번 째는 지방은행. 그만 둔 이유는 정말 단순한 여기 말고 다른데 가야지. 첫번 째 들어 갈 때 너무 쉽게 들어가서 그런가봐. 두번 째는 대기업계열사 그만 둔 이유는 계열사라서 ㅡㅡ; 세번 째는 국내 서열 2위 은행 그만 둔 이유는 타지 생활 너무 힘들어서. (서울쪽 지점이였는데 처음해 본 자취생활이라서 그런지 나태해지고 약해지더라구) - 도중에 공사 취업을 목표로 지원서를 냈지만 캐 버로우. (토공, 주공, 철공 등 7군데) 이번에 새로 들어 온 회사는 대기업이야. 하지만 내 고향에서 일하지. 내 정신력이 부족 한 걸까? 글은 쉽게 썼지만 이렇게 될 때까지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 정말 좋은 게 아침밥을 거르지 않는 다는 거고 그 아침 식사를 주시는게 가장 맛 좋은 어머님이 해주신다는 거지. 처음에는 회사 네임벨류, 연봉에 따라 움직였지만 몇 군데 가다보니 회사 분위기, 복지, 집에서 가까움 (ㅡㅡ;)을 찾게 되더라구. 지금 회사 면접 때 이사님이 물어보시는 '거기 있지. 여긴 왜 왔나?' 라고 물어 볼 때 할 말이 없었지만... 그냥 대답했어. 전 고향이 좋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횡설 수설 한거 같지만 가장 중요한건 한 회사에 꾸준히 있는 거라고 생각해. 첫번째 지방은행 같이 들어간 동기중에 잘 나가는 한명은 벌써 대리더라구. 다른 친구는 중견기업에 일찍 취업해서 현재 직위가 팀장급이구. 나야 4번째 직장 바꾼게 고작 사원. 그런데 그건 있더라. 여러가지 일을 하니깐 면접이나 타 동종업계에 일을 많이 하니깐 그리고 사람들 많이 만나니깐 누가 뭘 물어봐도 쉽게 대답할 수 있고 일은 쉽게 따라 잡는 다는거. 깊이 생각하면 직장 바꾸면서 말만 늘어 버린거 같아. 정말 편하면서 돈 많이 버는 직업. 그리고 우대 받으면서 돈도 쉽게 필요하면 구할 수 있는 직업은... 공무원이다. 공무원이 제일 부러워 ㅠ.ㅠ (도시계획과, 세무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