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제군들. 오늘 학교후배녀석이 전화를와서 고민을 털어놓더군.. 오죽하면 나한테 전화와서 그러나싶더라. 골자는 건설 대기업 비정규직으로 들어갈려고하는데 어떻냐고 하더라. 결론부터말하면 no. 학생 친구들이 잘못 생각하는것중  하나가 비정규직으로 실력발휘를 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될꺼라는 착각이다. 자꾸 군대이야기를 하게되는데.. 대한민국 사회는 군대에 연장선상이다 보면된다. 계급구조체계가 그렇다. 자기가 회사에서 많은 업무량을 소화한다고 해서 본인이 '능력있는' 인재로 인정받는게 아니다. 본인이 잘나서가 아니라 짬밥이 안되서 그 일을 맡을사람이 된것뿐이다. 즉 회사 입장에선 누군가는 꼭 해야되지만 할사람이 없는 자리를 계약직이 맡게되는거다. 그래서 대개가 계약직은 페이 상한선이 높은편이다. 내 후배의 경우처럼 건설쪽은 안전관리같은거지. 쉽게말해 소모품일뿐이다.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토사구팽되는게 정설이다. 왜냐고??? 타이어가 아무리 잘굴러가봤자 타이어일뿐이기 때문이다. 갈아끼우면 그만이지. 지금 연말이라 자리 구하기가 쉽지않을것이다. 남들 연말이라 괜히 따라서 뒤숭생숭하고 조급한마음도 들겠지... 그럼 진작에 쇼부를 봤어야지.. 나름대로는 막차라도 놓칠까봐 발품팔아서 종점까지 걸어갔다고 치자. 그래봤자 종점에는 똑같은 생각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갈수있을꺼같어? 똑같은 조건이라도 지금 탈려면 도매급으로 넘어가야된다. 그렇게라도 해야되겠다 싶으면 말릴수는 없겠지만.. 본인이 이제까지 노력을 해왔고 어느정도 표본을 만들어놨다고 생각되면 이왕 놓친거 콩나물시루에 덕지덕지 껴타지말고 내년 상반기를 노려라.. 계약직이라도 어떤가 싶겠지만 당장 집에서 부모님 눈치볼빠에는 돈이라도 버는게 낫은거같고 일하면서 실무경험도 쌓아보고 공부해서 이직을 하면되지않겠나.... 라고 말하겠지만 현실은 생각하고는 많이 다르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