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너무 좋았어.. 그동안 회사생활 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 맘껏 풀고 싶었고 신경안쓰니까 아픈곳도 없고, 소화도 잘되고 좋더라 이력서 올려놓으니까 여기 저기서 면접 제의도 오고 해서 면접보러 다녔는데 하나같이 맘에 안드는 회사야. 주변에서 다들 성급히 들어가지 말라고 하고 또 전 직장에서 사회의 쓴맛을 본 상태라 약간의 경계심도 가지고 있어서 또 연봉도 신입때 받던거에 비해 같거나 덜하면 덜했지 높지가 않더라고 이런 회사들이 연락해오니까 내가 이정도 실력밖에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젠장 그래서 합격한곳 3군데중 2군데 거절했는데 이번 회사는 거절하기가 왠지 불안하다. 조건은 더 안좋은데 이 회사 안가면 영원히 백수되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백수생활 한달째 접어드니까 슬슬 불안하고 초조해지기 시작해 친구들은 경력도 적은상태에서 회사 잘만 골라 들어가던데 내가 그렇게 눈이 높은것도 아니야. 안되는 놈은 뭘해도 안되는 건가? ㅅㅂ 올해안으로 취업하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다.. 나와 같은 백수횽들 다들 힘내자..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