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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포지셔닝 잡기가 너무 힘들어 ㅠ,.ㅠ

春夢 2006.07.08 00:23:28
조회 594 추천 0 댓글 9


신방과 나왔는데... 게임 좋아하고 인터넷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첫 직장은 게임회사 다음 직장은 인터넷회사 이렇게 흘러가게 되더라.. 게임회사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사생활 침해 때문에 윗분들하고 언성 높이고 싸웠어. 말은 안했지만 짤릴 1순위가 됐다라고 생각 들었지... 그 전엔 평가 좋았는데.. 싸우고 난 후 인사도 안 받고.. 하튼 일보다 커뮤니티가 안되서 관뒀어.. 그리고 1년 넘게 개 방황했지.. 신방과 출신이라 뉴스 쪽에 관심이 많아서 대삘이때 교내 인터넷 신문도 만들고.. 그런 경험을 살려서 웹뉴스 에디터쪽을 생각하고 그쪽으로 집중 사격을 했으나.. 조중동 인터넷 사이트는 모두 최종에서 탈락하고 떨어지면서 많은 괴로웠어.. 준비한 시간이 한 신문사 닷컴마다 한달정도씩이나 걸린것도 그렇지만.. 항상 마지막에 떨어지니 맥 빠지고 허탈하기만 하더라고... 그후 계속 그쪽을 알아 봤지만.. 티오가 거의 없고.. 포털쪽에 알바는 있는데.. 시발.. 나이.. 면접가면 취업해야하지 않냐? 그래도 난 알바라도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고 살고 싶다 그렇게 말했지만.. 알바 자리도 구하기가 힘들더라고.. 그러다가 올해초에 조금 마음을 바꿔서 그냥 일하자란 생각으로 이력서 넣고. 1월초에 바로 웹 운영일을 시작했는데,(계약) 옆에 형이 날 유심히 살펴보고.. 3개월만에 정직 추천을 했어.. 정직 면접 결과 떨어졌더라.. 그때부터 또 맥이 빠지는거야.. 정직 면접 같은것 안 봤으면.. 그냥..저냥.. 그랬을텐데.. 하튼 맥이 빠지고.. 또 날 떨어트린 사람이 누군지 알고.. 왜 날 떨어트렸는지도 알고 있었거든.. 정말 코드 안맞고 자기 필요할때만 부르는 사람이였는데.. 그 사람이 정말 보기 싫더라고.. 그 사람이 팀장이였거든.. 항상 나한테 큰 일 부탁만 하고.. 대우는 개 병진처럼하고.. 그래서 관뒀어.. 관두고 이틀만에.. 한 포털에서 뉴스 에디터를 구해서.. 바로 면접 들어갔어.. 2개월 계약직후에 계약 연장 혹은 정직 전환이 조건이였지.. 급여도 계약직일땐 한달에 130..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 퇴근.. 물론 한번도 저녁 8시 전에 퇴근한적은 없지만.. ㅋㅋ 주말에 하루는 재택... 들어갔지.. 하고 싶던 일이였고.. 자신 있었거든..그래도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했어.. 내 사수도 팀장도 무척 날 좋아했어.. 내가 촤파나 우파가 아니라서 뉴스에 색깔은 없었지만... 옐루우 성향은 강해서 그런지.. 클릭 나올만한 기사 노출 잘하고 그랬어.. 나 일하는 동안 페이지뷰는 1.5배 이상 올랐고.. 사수가 특히 날 좋아했어.. 근데..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계약을 못했어.. 그냥 알바가 되버린거야.. 급여도 면접시에 비해 훨씬 적게 나오고... 더 힘든건.. 2개월 후에는 알바 자리도 힘들지 모르겠단 소리였지. 죽겠더라.. 아니 미치겠더라.. 정말 적성에도 맞고.. 일도 잘했다고 자타가 평가했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오더라고.. 정말이지.. 하루하루 지나가는게 무서울 정도로.. 그때, 방송일하는 친구놈이 자기 프로그램 바꾸는데 AD 두명을 구한다는 소리를 한거야. 뭐 직접 한것은 아니고 술먹고 얘기하다가 그런 말이 나온것이지.. 원래 그 친구가 데리고 가고 싶어하는 놈이 있었는데. 그놈은 일하기 싫어해서 계속 거절하고.. 신입도 뽑냐라고 물었더니 뽑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친구한테 이력서를 줬어.. 그리고 다음날 면접보러 갔지.. 이게 무슨일인지.. 잘 알고 있는 누나가 거기에 있는거야. 그 누나는 다른 친구(방송일) 때문에 알게 되서 조금 친하게 지냈거등.. 하튼 금새 풀려서  일을 하러 나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바로 있던 포털에 얘기를 했는데.. 잡고 싶은데.. 잡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난 막 눈물이 나올것 같았어.. 사람도 정이 어느 정도 들고.. 하고 싶었는데.. 약속이 안되기에.. 어쩔수 없이 나오는것이라서 발걸음도 엄청 무거웠고.. 또, 날 바래다 주는데... 다시 발 걸음을 돌리고 싶었어. 그런데.. 보장이 안되잖아.. 그래서 갈등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어쩔수 없이.. 방송국을 택했어.. 한번도 하지 않은일.. 뭐 대학때 영화 찍어 보고 과제로 제출한 적은 있지만.. 솔직히 관심외에서 조금은 낯선 일이였지.. 그리고 지금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힘들어.. 아는 횽들은 알텐데.. AD 업무 솔직히 잡일이야.. 무척이나 지루하고.. 그리고 힘들고.... 이번주에도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집에 못 왔어.. 늦게 끝나서 가까운 친구네서 자거나 혹은 철야! 힘들더라구.. 웹일은 바로 하루나 이틀이면 다 파악하고 제대로 했는데.. 방송은 이제서야 파악이 되더라고.. 첫 출근한날 다른 방송일하는 친구들이.. 왜 왔냐고.. 자기들도 그냥 어쩔수 없이 하는데.. 왜 너도 이 힘든곳에 발을 담그냐고... 날 데리고 온 친구도 다른 친구들한테 많이 욕을 먹었어.. 넌 알면서 데리고 왔다고.. 그리고 첫 출근날 사고를 당했지.. 대형 사고가 될뻔했는데.. 간신히 큰 위기를 면했지만.. 그 타격이 한달이 지났어도 남아있어.. 아직도 왼손은 사용이 매우 힘들어... 그 사고 당할때.. 이게 내 길이 아니란것을 알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힘들어.. 방황하고 있는 내 자신 때문에 너무 힘들어.. 포털에서 뉴스 편집할땐 참 마음이 편했는데.. 방송국으로 온 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어.. 첫 날 사고 당하고 다친곳도.. 자꾸 걸리적거리고.. 근데 이미 너무 늦은것 같아. 돈이라도 많이 벌면 그나마 나을텐데.. 방송은 정말 초짜라서 다까고 117만원 정도 나온다니... 파견직 안습 크리에... 포지셔닝 잡기 어려움.... 적성에 맞지 않음... 이 3박자에... 요즘엔 친구와도 자꾸 어긋나.. 내가 좀 요령이 없거든.. 곰처럼 묵묵히하는 스타일인데.. 그러면 나만 힘들어진다고 하더라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난 요령이 없잖아.. 하튼.. 요즘.. 휴대폰이고 뭐고 다 부셔 버리고 시골 집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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