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여기가 나을거 같아서 써봄

ㅁㄴㅇㄹ(124.199) 2009.04.02 01:19:35

조회 335 추천 0 댓글 7

이제 대학 들어간 어린 놈인데요
제가 요즘 너무 힘들어서 글을 써봄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꽤 괜찮은곳 다녔는데
수능날 망하는 바람에
전문대 방사선학과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힘듬니다 공부라던가 몸이 힘든게 아니고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듬니다 뭔가 괴리감이 듭니다
집안형편 때문에 재수 같은건 해보지도 못하고
그래도 취업 잘된다고 해서 보건계열 갔는데....
원래 희망하던 꿈은 경영이나 법 쪽이었는데...
부모님 의견을 많이 따라서
인서울 하위학교 다 포기하고 그냥 방사선 왔습니다
요즘 취업이 정말 안된다고 하잖아요
솔직히 저처럼 어린 놈은 얼마나 안되는지 잘 모릅니다
정말 여기서 열심히 해서 취업하는게 정말 성공하는거겠죠?
군대2년 하고 학교3년 다니면 25살 정도 되는데
27살 쯤에는 번듯한 병원에 방사선사로 취직하면 성공한 인생인가요?
제가 포기한 인서울 학교보다 나은 인생이 될까요?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학교를 그만두고 싶지만
전 부모님 때문에 절대로 그만둘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제 자신이 잘 압니다
여기서 제 인생의 승부를 봐야할거 같아요
인생선배님들 글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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