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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스물 여덟

흙토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13 23:34:56
조회 206 추천 0 댓글 1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라.

안정적인 생활이 누구나의 목표이더라도

너의 궁극적 삶의 기준은 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똑같은 패턴의 삶들.

의미없는 하루 하루.

그저 처자식 밥벌이에 지쳐버린 노년의 바카스가 되지말고.


그저 차분히 현재를 느끼고 즐기며 너의 꿈을 접지말고 나빌래라.




20살.지겹고도 저주스런 가난을 대물림하기 싫어 힘들게 들어간 대학시절을 포기했다.

안해본 것 없이 안가본 곳 없이 안당해본 것 없이 살아왔고.

어느 시기가 되니 한번의 챈스는 하늘이 허락하드라.

그저 열심히 공부한 이들보다 나은게 뭐 있겠냐만.

우물안 개구리는 큰 바다를 알지 못한다는 \'상도\'의 어느 한 구절처럼

그저 젊음과 패기와 오기에 한번 취해 세상을 난도질 하듯 열심히 뛰어보는것도 좋은듯 싶드라.



사랑과 우정 그리고 몇가지 젊음만의 혜택들을 깡그리 쓸어 버리고 나니

내게 남은건 입안의 혀 돌기 돌기마다를 송곳니로 잘근 잘근 하나하나 씹어내어

앙칼지게 분출되는 핏기어린 외로움뿐이드라.

고교시절 어느 은사 한분이 수학 공식 하나 말고 영단어 하나 말고 인생을 사는 지혜 한구절만 알려주었드래도

나 이리 돌아 오진 않았을터인데..


내나이 스물 여덟되어

그 지겹고 지겹던 방황의 굴타리를 넘어 이제 지나온 날들을 돌아오며

후회화 환희를 한끄쁨에 느낀다.

비록 지금은 작은 기업의 사장이라 하기도 부끄러운 나이지만

언젠가는 나처럼 인생을 휘휘 감겨 돌지 않아도 되는

열정으로 충만된 젊은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대형운동장같은 회사를 키워내 보리라.




3년 이맘때 이곳에 하소연 하던 시절이 생각나.. 담배 한개피 태우며..


PS: 공무원 공기업원 좋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네가 진심으로 바라는 삶에 대한 마지막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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