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는 로봇이 일하고 있을 뿐이고...난 심심할 뿐이고...여기는 현장

노인과람바다(203.241) 2009.02.14 22:26:29

조회 142 추천 0 댓글 5

3교대 마치기 30분전인데...요샌 불량도 안나오고 트러블도 안나고...

근무시간엔 노래듣고 컴퓨터 하다가...쉬는시간에는 휴게실서 졸다가...

현장이 완전 자동화라 사람이 할게 없음...

가끔은 트러블도 나주고 그래야 시간이 좀 빨리가는데...

전에 일하던 협력업체는 3조3교대 하면서 시간당 280개씩 LCD 백라이트 조립된거 포장했는데...

여긴 4조 3교대하면서도 월급차이는 별로 안나고 일은 완전 거저빤다는..;

가끔 TPM이다 뭐다해서 PPT만들고 워드치고 하는게 좀 있긴 하지만 이런거야 뭐...;

생산직 = 몸 혹사시키는 막노동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동화 잘 되있는 회사는 사람이 할일이 없음...쉬엄쉬엄 모니터링만 하고 트러블조치면 해주면 끝...

요샌 포장에 적재&배출까지 로봇이 다 해준다는...

요즘은 라인도 한개 세워놔서 8시간 일하면서 쉬는시간이 3시간에 밥시간이 한시간이니 반쯤 일하고 반쯤 놀고 있음..

나중에 라인 다 돌아가면 적응하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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