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왈 "요즘 사회적 이슈가 뭐라고 생각하나?" 나 왈 "평택미군기지 이전문젭니다." 왈 생략 " 그럼 자네부터 평택미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해봐라." "범대위나 한총련이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를 빌미로 개입해 자신들의 반미투쟁의 사상이나 정치적 목적을 관철시키려 하는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고 분명 자신이 소유한 토지를 땅이상의 것으로 여기고 있던 나이 많은 노인네들에게는 그 땅이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지만 정부가 이미 수년전부터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전조사를 하고 수십차례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 의견수렴을 하고 민회를 대표하는 국회의 비준을 걸쳐 추진되고 있는 국가 사업이고 이미 토지소유자에게는 충분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약속되어 있는만큼 소모적 논쟁을 지양하고 미군이전문제를 마무리짓되 주민들의 이주와 생계등의 생존권 관련 대책은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한다. 쏼라쏼라" "BRICs가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 시점에 브릭스의 약진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력향상을 위한 전략을 제시해봐라." 순간 멍... 해졌어.. 브릭스가 어떤나라 약자인지 순간 기억이 안나서 조금 버벅대다가 적극적인 현지화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식으로 겨우 수습했는데 정말 당황스럽더라고.. 난 이 기업 면접이 다 이런 류인줄 알고 다른조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자기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시키고 신변잡기 물어보고 노래시키고.. 에휴.. 역시 면접은 운이야... 참고로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 면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