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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되니 참 재밌는 일이 많네요.

백수탈출(59.9) 2008.10.05 23:47:27
조회 668 추천 0 댓글 8

지금 방금 들어왔습니다. ^^

취갤에서 많이 고민도 하곤 했는데 취갤 여러분 회이팅입니다.!!


일단 이 여성분은 저번에 제가 직장 선배님들하고 노래방 갔을때 도우미로 오신분이구요.

그때 제가 좀 신입사원이고 선배도 눈앞에 있기에 상당히 젠틀하고 깔끔하게 행동한 다음에

한번 데이트 해볼래요? 하고 물어보니 여성분이 그러자고 해서 오늘 만난 겁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 만나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영화다였나? 소지섭 나오는 영화인데,

예전에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이라는 영화 같은 ㅂㅅ 크리티컬은 없네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문제는 영화보고가 문제인데.... 이건 뭐 종로 3가에는 어떻게 된게 술집이든 밥집이든 먹을게 없나요?

둘이서 거의 20분은 걸은듯 합니다. ㅜ.ㅜ

 

아무튼 술 먹으면서 그 아가씨는 술 왕창 먹이고 저는 술 입에 머금고 컵에 뱉기 신공을 펼친결과....

일단 이 아가씨가 손님 붙잡을려고 재미삼아 나오는건 아니고,

개념없이 남자 하나 잡아서 벗겨먹을려고 하는거는 아니더군요.

 

이야기 해보니 나름 개념이 옹골차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게 쉬는날이면 수영이나 운동을 엄청 즐긴다고 하는군요.

 

뭐 좋게 좋게 끝나고 이야기하는데 헐....... 학교 물어보니 하얼빈??????

학교에서 육상선수 출신이라는군요

네 그렇습니다. 조선족이었던 것이었습니다. ㅜ.ㅜ

 

아아..... 그나마 좀 운동도 좋아하고 개념도 있는 여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대륙쪽 분이었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뭐 프리하게 이야기해보니 서로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보내고 오는 사람 안막고 하는건 생각이 비슷하네요.

서로의 관계에 대해 구속하고 뭐 이런거는 상당히 유동성이 있는 듯 합니다.

돈에 관련해서도 개념이 상당히 옹골차고요.

 

저녁을 비싼거 사줄까 생각했는데 자기가 걍 삼겹살집으로 들어가 버리더라능 ㅡ.ㅡ

덕분에 오늘 지출은 저 먹은거하고 제가 영화본 거까지 다 합쳐서 2만6천원에 끝났습니다.

첫 데이트 하는것 치고는 상당히 선방한 듯 합니다. ^^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한번 볼까 하니 알았다는군요.

뭐 저는 언제나 개념없는 행동이 보일시 바로 아웃 시킬 마음을 다잡고 있긴 하지만,

당분간은 뭐 봐도 나쁠 것 같지는 않네요.


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래방 도우미로가서 아마 맨날 진상만 보다가 좀 젠틀하게 행동하는 저를 보니
좀 상콤해서 만나준게 아닐까 하고 추정중입니다.

처음 만나서 손잡고 팔짱끼고 마지막에 키스까지 했으니 뭐 진도는 나름데로 빨리 가긴 했네요.
근데 그쪽 애들치고 게으르지 않은 애들이 없던데, 운동 엄청 좋아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개념이 있는척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개념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뭐 요구하거나 하면 바로 아웃 시켜버릴 예정입니다.

뭐.... 일단 저는 너무 외로워서 만나는거지
눈 벌개져서 달려드는 짐승까지는 아직 아니거든요 ㅡ.ㅡ

저는 뭐 그런 곳에서 일한다고해서 별로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남에게 피해만 안준다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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