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초중학교때 공부 존나 못해서 상고에 가고, 상고에서도 내 친구가 전교꼴지, 난 그 앞을 달렸지.
고2때 시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하기 시작했고 영어나 수학같은건 바로 전교권에 들어서 애들을
아주 깜짝 놀래켰지만 고1때 꼴등으로 이미 내신은 쓰레기급, 아놔 수시론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그냥 막연히 막연히
수능공부를 하게됐다.. 그러다가 고2 겨울방학때 아는형이 실특으로 대학 존나 쉽게 갈수 있다고, 니 지금부터 존나 열심히
하면 서강대도 가능하다고 나에게 엄청난 정보이자 기회를 줬지!!! 그리고 실제로 알아보니까 그런거야!!!

아놔................................................................................... 아.... 눈물이 앞을 가려서 신세한탄도 못하겠네...
휴... ㅠㅠ 아무튼 수능망치고 정말 실특이라는 기회가 아까워 집안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수 했는데
실패서 지방국립대감..... 아.... 피해의식과.. 학교에 정도 안가고.. 1학기도 안마치고.. 휴학내고.. 삼수 시작했는데..
1달만에 포기하고 알바했다.. 음.. 난 안될놈이야.. 크크... 그리고 21살 11월달에 상근예비역(출퇴근 군인)으로 입대해서
지금 일병인데..... ㅋㅋㅋㅋㅋ 아..... 쩝..... 공부 안되네... 사실 특별한 사람이 아닌 보통사람은 공부하기 힘들지..



근데 내가 짜증나는건, 정말 제대로 대학교 다녀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인간관계 정말 꽝에따가!!
이렇게 시간을 들이고, 비용을 들이고, 고생을 했는데 정작 얻은건 어설픈 공부로 인한 어설픈 지식... 캬캬캬캬
그래 진짜 객관적으로 보자... 내 어설픈 지식 지금 수능보면 언어 6등급에 수리 5등급 외궈 4등급정도 나올껄?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 캐막장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어 6등급, 수리 5등급, 외궈 4등급 맞을라고 시간, 비용, 인간관계.. 모두 다 포기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늦은건 아닌가.. 사실 이렇게 글쓰니까 더 심각하게
느껴지고 더 마음속에서 혼란이 일어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공 암튼 힘들다ㅋㅋㅋㅋㅋㅋㅋ
지금 22살임ㅋㅋㅋㅋㅋ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날이 캄캄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걍 발악하는거임.. 욕해도 괜찮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