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 기냥 내 삼성 생산직 입사 이야기좀 할려구 ... 내가 77년생 공고졸 이거등... 95년도 인가.. 그때쯤 고3때지 그때 울반 첨으로 취업의뢰서가 오더라 내가 중3때 징짜 공부하기 싫어서 공부안할 방도로 공고갔었거든.. 근데 목표는 있었어.. 머냐면 공고는 가되 대기업에 가서 기술로 걱정없이 먹고살자!!! 이거였어 그러니 당근 손들고 입사원서 작성했지 근데 머리는 존나 나쁜데 부서 배치 받은곳이 tv사업부 부품 구매과였어.. 남들은 피씨 뚜들기면서 좋겠다고 했지만 왠지 여기는 내가있을곳이 아니다... 이런생각이 참 많이들었어... 암튼 구매과에서 한 1년 있다가 (그만둘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 군대는 갔다와서 한번 생각해보자.. 하고 월급타면 술사먹고 암튼 난리도 아니였지.. 군대 갔다와서 2000년도 쯤인가 재 입사했지... 근데 내 자리가 없어진거야... 그때당시 사무실 근무를 했었는지라 인사과 바로 옆이었거등... 인사과 인력관리 하는 사람하고 상당히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 아자씨가 tv 사업부에는 자리가 없데.. 반도체인가 머시긴가 가면 장사 잘되는 사업부닌까 함 가보라는 거야.. 내 생각엔 날 딴데로 보낼라구 작전하는가 싶었어... 근데 내가 머 기술이 있나 학벌이 있나 가라면 가야지 어쩔수 없자네.. 노조가 있어서 하소연 할수도 없구... 목줄끌려 가는 '개' 처럼 어쩔수 없이 반도체 사업부 인가 머시긴가로 끌려갔지 그때 당시 내 동기생들 중에 남은 놈들은 한 반쯤 되나? 나머진?? 라인 합리화 인가... 아웃소싱인가... 암튼 쉬운말로 짤려서 협력업체로 밀려나드라... 그부서 부장이 졸지에 사장되고 인간취급 안해주는 그 비정규직 있자네... 그러니 내야머 찍 소리도 못하지... 그런꼴 보고나니 생각이 드는건 '돈' 벌어야 겠구나... 대충 군대가기 전처럼 술먹고 놀다가 보면 좆되는 수가 있겠구나 ..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요즘 몇년간 삼성전자 연봉이 얼마.. 보너스가 얼마... 신문에 많이나지? 나 군대가기 전까지는 짤탱이 없었다... 따른 회사 노동운동 열심히 해서 쟁취한것들 삼성근로자 들은 앉아서 받아 먹은것이긴 하지만... 암튼 이빨 악물고 열심히 모았어 .. 그러다가 사랑하는 와이프도 만났구(같은부서)... 지금은 3살된 딸내미도 하나 얻었어...(내 생애 가장큰 수확) 지금은 신도시에 중형평형 아파트도 하나 분양 받구 중형차도 하나끌고 만족할 만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나름대로... 대학 못나온 횽 동생들 어캐든 대기업 입사만 해봐.. 먼가 눈에 보일꺼야 쉽게 말해서 28살에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 취업해서 특출나지 않은바에야 한 40~45살에 짤릴거 아니야... 우리 공고졸들 20살에 취업해서 마찬가지로 45살까지 회사 다닌다고 하면 기회비용이다 머다 계산해 보면 전혀 꿀릴것 없어 차라리 나은면이 많타고봐... 내 경우에도 30살에 모아놓은것 돈으로 환산하면 한 4억쯤 되닌까... 와이프랑 열심히 벌면 한 10년 쯤 후에는 현재가치로 10억 까지는 가능하다구 생각해... 부모님이 쪼매 물려 주신다면 노후 걱정은 없겠지... 공부해서 먼가를 이루는 것도 좋타고 보지만 ... 일찍 취업해서 치열하게 사는것도 괜찬타고봐.. 고졸 취업도 그렇게 암울한것만은 아니닌까네 열심히들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