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투둑 투둑 떨어지는 날씨가 왠지 오늘 너무 불안한 하루를 알려주는것만 같았어.. 터미널근처에 정장입고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는 방황하는 사람이 있더라구.. 혹시나 해서 충무병원 가는길 아냐구 물어봤지 "님아 혹시 충무병원 가는길 아셈?" "어 저두 거기 가려는데 길을 잘몰라서요~" "아그러세요" 이차 저차해서 일행이 되어버린 우린 택시를 잡아 타고 충무병원에 도착했지 홈피에선 200여명이 서류통과했다고 되어 있는데 병원앞엔 한 20명 가량밖에 되질 않아서 의아해 했지.. 그런데 왠걸 병원안에는 정장맨들이 바글바글한거야.. 모두 추위와 배고품(신체검사한다고 밥먹지 말랬거든)을 이기기 위해 병원안에 집결해 있던거지.. 근데 분명 공지에는 12시 45분에 집합을 해서 인원점검을 한다고 되있었어 근데 시간이 되어도 아무도 오질 않는거야 시간은 50분.. 1시.. 1시 10분이 다되도록 삼성SDI는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더라궁..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한쪽 구석에 담배에 불을 붙힌 순간, 그거 알지 버스 안올때 담배에 불붙혀서 한모금 빨려구 하면 오는 그런상황.. 그 상황이 연출 되더라구;; 여차 저차해서 병원에서 삼성 SDI로 가는 버스가 와있더라구 면접자들 태우러 온 삼성 빠스 집어 타구 면접 순서를 기다리는데 uk테스트 인지 뭔지 숫자 더하는거 나오더라구... 정말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 ㅡㅡ;; 체감 시간이 5분 정도 걸린것 같아  진행은 이런식이야.. 시작하세요 뭐 그러거든 그러면 3 6 9 2이런 숫자가 나오면 3+6 = 9, 6+9=5,9+2=1 이런식으로 저 숫자 사이사이에다가 쓰면되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다음줄로 쓰라고 하고 이런식으로 반복적으로 계속 풀어.. 이게 압박이야 나는 목땡기구 짜증나구 인내심을 요구하더라구.. 이게 끝나니까 면접.. 내 조가 늦은조같았어~ 그래서 나는 좀 늦게 있다가 면접 보겠다 싶어.. 자기소개니 뭐니 이런거 저런거 생각할려는 찰라에 불려나갔어 -_-;; 5명이서 보구 면접관은 4명있었어.. 30초씩 자기소개 하라구 해서 하구 (자기소개엔 자기의 장단점.. 뭐 학교에서 서클 활동등 모든게 포함되었어) 나는 고졸로 낸거 알쥐 횽들? 그래서 전문대 다니던 시간들이 비어 버리는거야.. 그동안 면접관들이 뭐했냐고 집요하게 달라들더라;; 뭐 디자인 했다구 하면 왠지 마이너스 될꺼 같아서 경력란을 완전히 비웠거든 -_-;; 그래서 이런저런 알바했다구 했더니... 음 누구 씨는 한자리에 오래 못버티는 성격이시군요~ 그래서 반박했지.. 저는 여러 일들을 통하여 쌓는 경험과 노화우, 제 자신의 개선점을 찾는데는 실제로 좋은 방법이 되었다구 그랬더니 면접관 왈 " 교과서 적인 내용이군요" 근데 내 말투가 좀 도전적인 군인 말투로 했거든 -_-;; 이게 내 실수였나봐.. 완전 집중사격였어.. 집중 사격에 내 정신은 이미 저 머나먼 별로 날아가기 시작했지.. 면접보구 나면 신체검사하거든.. 근데 나.. 하지 말아야 할짓을 하고야 말았어.. 내 인내심에 한계가 와서 그만 담배 피지 말라구 했는데.. 한쪽 구석탱이에서 몰래 담배피다가;; 응시자들 관리 하는 사람에게 딱 걸려서 이름까지 적혀 버린거얌 -_-;; 1시에 시작한다던 면접은 모든 과정이 끝났을때 7시 30분였어.. 아참 면접관들의 자세는 서류만 쳐다보구 응시자를 잘 보지 않았어 아무튼 참고가 되었길 바래 스크롤 압박심하징 ^^;; 미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