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20대 중반 여자고...짐 다니는 들온지 한 반년 됐는데
회사 일도 그럭저럭 익숙해졌고 페이도 업계에선 약한편 아니고
상사도 괜찮은 분들이고 이거저거 다 맘에 드는데
나이 동갑 미친년들 두명이 사람 한계치사량으로 스트레스 받게 하는데 어쩌냐......

웃긴게 걔네 한명씩만 상대할땐 괜찮은 애들이거든?? 웃으면서 말잘하고 상냥하게 하고..
근데 둘이 뭉치면 악마야...웃는 얼굴로 듣는 사람한테 칼을 꽂는다;;
것두 후배들 다 듣는 앞에서 완전 사람 자존심을 개걸레를 만들어놔..
스트레스 너무 심해서 막 체온 식고 손떨리고 그런거 느낀 적도 잇음.

그럼 왜 ㅄ같이 그런말 듣고 가만있냐 할텐데
울컥했다간 걔네랑 몰려다니는 여자들 단체로 다 나 뒷다마 경연대회가 될거 뻔하거든.
여자들이면 알거야. 여자 그룹중 나름 오피니언리더-_-인 애랑 사이 안좋아지면
그후는 여자들 전체한테 웃는얼굴로 은따모드 돌입이라는거..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이젠 아예 책잡힐 짓을 하지 말자 하고
걔네 중 한명이라도 근처에 있으면 아예 말을 한 마디도 안한다. 허허허허허...
그럴바엔 그만두라고 할수도 잇지만 말했듯이 회사 맘에 드는 편이고
이대로 그만뒀다간 지금 겪은 자신감 상실이랑 자괴감 이런게 평생 갈거 같아.

한명한명 볼땐 괜찮은 인간들이 뭉치면 개진상이 될수도 잇다는거.
사회생활하고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