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고려중인데, 입사가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연구원과 품질관리원중 어느게 나을까?

S전자 연구소 다니는 내 친구는 몇개월만에 살이 10kg정도는 빠진거 같던데.. I화학 연구소 다니는 놈은 일주일에 한번꼴로 술먹고 전화해서 죽고 싶다고 푸념하고 있고.. 일과가 너무 타이트하고 스트레스가 킹왕짱이래. 대학원 나와서 삽질하다가 결국 중소기업 연구소에 박봉으로 다니는 놈은 대기업 다니는 놈들보다는 여유가 있긴한데 항상 웃으면서 나 곧 직장 옮길꺼야^^ 더러워서 못해먹겠어, 십색기들^^ 이러고 있고.. 원래 연구원이 다 그런건가 아니면 내 친구들만 막장인건가? 야근은 당근이고 무엇보다 문제는 임금이 같은 회사의 타부서 (예를 들면 사무부서)에 비해 너무 짜다고 하던데? 명도 짧고. 지원금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작은 연구소의 경우 공채에서 말하는 가족적인 분위기는 다 개소리라고 하던데.. 내 친구만 특수한 경운가..

품질관리직(QC)은 좀 어때? 내가 품질경영기사 자격증이랑 관련 자격증이 몇개 있는데 썩혀두기 아까워서.. 이론적인 내용말고 실질적인 QC 업무는 잘 모르겠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식품회사 사무관리업무(기획) 라서 전공쪽(금속,기계,자동차,조선,선박,항공,반도체,LCD,2차전지 등)은 잘 모르겠는데, 최일선 현장에선 일이 어떻게 돌아가지? 막장 QC는 2교대 밤샘근무도 한다던데, 대부분 그런건가? 그래도 품질관리는 연구개발직처럼 단기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사실 QC에서 실적을 말하는거 자체가 우숩긴 하지만) 경력을 더 쳐주는거 같던데. 경력되면 연봉이 얼마까지 오를지 잘 모르겠네.

경력있는 형들, 불쌍한 중생에게 답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