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생....남

26살 - 경북 경산에 있는 사립대학 졸업 

27살 - 연봉2300의 자동차 부품업체 인사팀 입사

28살 - 연봉 3200의 3대그룹 계열사 반도체 회사 인사팀 입사....현재 재직중

취업이나 객관적인면에서 보면 그렇게 막장은 아닌데......난 개인적으로 내가 막장이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적 측면에서.....난 친구가 하나도 없다시피 하거든.....어디 술한잔 같이 할 친구도없고

고2.3때 같은반에 어떤 이상한놈 한테 하도 괴롭힘 비슷한걸 당해서 나도 모르게 대인 기피증 같은게 생겼어 ....대학와서도 학과나 동아리 생활 거의 안했꼬 ....

군대 갔다와서 대학 복학하고 나선 정말 혼자서만 생활했어.....공부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놀고 싶어도 놀 친구가 없고...술먹고 싶어도 같이 마실 친구가 없고.....여자만나고 싶어도 만날 여자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아무것도 안하기는 너무 심심하고 해서 도서관에서 죽자고 학과공부랑 토익공부만 했다 ......

그러다 보니 취직은 한번의 이직을 거쳐 대기업이라 불리는 국내굴지의 그룹계열사 인사팀에 입사하게 됐지만  ....내현실은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다

주말엔 여전히 혼자 우울하게 보내고.....남자친구든 여자친구든 친구도 없고........

인생이 무슨 마라톤 처럼 거대한 목표지점이 있는건 아닌데...너무 하나의 목표만 보면서 달려온거 같다......

인생은 정말 별거 없는거 같다...심각하게 고민하지말고 ...걍 대충살면 된다 ....
이건희 든 삼성말딴 사원이든 3끼먹는건 똑같고....생산직이든 뭐든 하면서 대충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살면서 시간날때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술먹으면서 그래 사는게 젤 좋은거 같다

오늘도 외로운 하루가 이렇게 끝나는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