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강북의 그저그런동네살어. 아주막장까진아니고 좀 못사는편이긴해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얘들이 참 공부에 관심자체가 없더라

주위에 과외받는얘도 없고, 학원다닐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오락, 만화보기뿐이지

수업시간에 다 자고 있고, 물론 1%의 모범생들은 있긴하지.

학교는 야자도 안했고, 누구하나 대학에대해 관심이 없더라고,,,,

나도 그중에 하나였는데, 지금 30대가 되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한놈은 시티은행 대출팀인가에있고, 아웃소싱으로 프로그램하는놈,

한놈은 핸드폰가계나 하고 있고 그리고 백수인놈도 있다

어린시절 이나이가 되면 참 멋지게 살고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엔 사회는

생각보다 참 치열했어 친구들과 나를 보면서, 환경이란게 참 중요한거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왜 사람들이 강남거리는지 알겠고, 고액과외를 통해 서울대를 갈려는지

가끔 나는 왜 그런곳에서 자라지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가난의 대물림은 교육으로 끈어야하는데 왜 정작 못사는동네에선 그게 더 힘들고

잘사는 이들만 계속 잘나게 될까 하는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