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지방대생임.

기술공무원 2년공부하다가 몇점차이로 낙방. 피눈물남.
좌절도 해보고
 
(사실 근소차이로 떨어졌지만 공부한것도 있고 담번엔 조금만 더하면 될가능성도
있고........ 근데 현실과 시간은 여러가지 문제를 만들기도하지.)

집에서도 그냥 취업하라고 하고. 나이는 이미 차서 주변친구들 결혼하는넘까지 생기고.
솔직히 2년정도 공부하면 게페인 된다. 도서관에서만 살다보면. 주변친구들연락 끊어지고,
고시생들 꼬질꼬질해지고, 처박혀사니 세상 현실감도 떨어지고....

고시생들의 하루의 낙은 점심,저녁 시간 밥먹는시간과 그후 쉬는시간 담배타임 빼곤
정말 치열한 전쟁.
아침 8시에 도서관 입장 => 밤 12시에 나옴. 집에가서 1시간 정도 쉬다가 새벽에 잠...
위에거 거의 360일정도 반복.

여자도 끊고, 친구도 끊고  페인생활 하지만 근소차이로 낙방하면 인생좌절이 나온다.

공부한거 과감히 버리고.
일단 이력서 쓰기 시작. 하지만 현실은 현실.
갓졸업한 넘들도 안되는 취업에 취업 재수생이 쉽게 될리 만무.

졸업후 공백기간이 회사측에선 독이거든.  물론 그사이에 엄청난 스펙을 쌓으면 몰라도.

전공 포기하고  일단 마구 지원.


집에서 차로 15분거리
오전9~ 오후 5시 칼퇴근 (야근 없음.)  격주 토요일(토요일엔 1시퇴근)
연봉 1800만원 수준.
근데 복지수준은 그다지 별로임. 4대보험만.....  인센티브 그딴건 없음.
한달에 세금떼고 이것저것해서 145만원 정도 나옴.

다니면서 뭔가 답답하고 허전하다.
원하던 곳에 간것도 아니고...  특별한 경력이 될것같지도 않고...

다니면서 공부계속할 생각인데...

지방 집에서 가까운 중소기업및 회사들 대부분 연봉이  대졸자 기준 이수준이더라.

좀 규모가 큰 전자,반도체 회사 정도 되야. 연봉이 2200~2600만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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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달에 150벌어서 돈이나 모으고 결혼이나 할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