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간만에 일을 했는데... 취직된게 아니라 00진흥원에 지원금 신청을 해서 선정이 되면 같이 일을 하고 안되면 빠빠이 하는.. 그런데다가 다 기대를 걸고... 가서 프리젠테이션 자료 만드는걸 도와줬는데... 열심히 했고.. 간만에 일이라고 하니까 재미도 나고... 또 이런 도박성일이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하게 되는지라... 신이 좀 났는데... 오후에 일이 거의 마무리되니까 기분이 묘해지더라... '아, 내일부터 또 백수구나...' 눈물이 쏟아질려구러더라...ㅡㅜ 6시쯤 되서 먼저 간다고 나오는데.. 그냥 잘가라더라... 담당자가 없기도 했지만. 사장도 있고 했는데... 그냥 수고했다더라... 근데... 회사에서 리허설(?)을 했는데.. 내일 발표할 사람도 영 어설프고.... 오늘 작성한 자료도 어설프고... 괜히 무료봉사하고 온건가 싶기도 하고... 또, 되면 몇 억은 들어오는거 같은데....저런식으로 해서 지원금이 나오다니... '참 눈먼 돈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저렇게 쉽게 돈버는데... 난 머하고 있나 쉽기도하고... 또, 되면 정말 날 불러줄까...? 싶어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아무튼 나와서 참... 정처없이 걸었다.... 두시간반정도.... 정말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걸었네.. 슬프다... 3줄요약.. . 간만에 도박성 일을 했다. . 끝내고나니 낼부터 또 백수짓하며 구직활동 하며 기다릴걸 생각하니 허무하고 눈물이 날것 같드라.. . 허접해서 안될거 같은데, 혹시나 되서 그 회사로 눈먼 돈 몇 억이 들어온다면 참 웃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