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갔다오고 4년동안 알바 몇달하고 때려치고

친구회사가서 도와주다 때려치고 그래픽공부한다 때려치고

참 내가바도 조금 한심하게 산것같다.

근데 난 이런생활이 후회스럽지만은 않다. 늦잠을자도 내가 원해서였고 일은 그만둔것도 내가

원해서 한일이었다.저녁엔 친구들과 농구를 할수있어 좋았고 스타를 할수있어 즐거웠다. 그때만

큼은 행복했다.그러다 뒤돌아보니 내가 어떤놈인지 알았고 내가 하고싶은일이 먼지 내꿈이

먼지 알게된것같다. 생각해보면 4년동안 난 꿈을찾아 돌아다닌것같다. 꿈이 없는 삶이 얼마나 가

치없고 안타까운 삶인지 알게되었고 그렇게살고싶지않아졌다.

막말로 막장인생인데.남들처럼 살고싶다고 가기싫은 회사 억지로 다니며 집에오면

 힘없이 쓰러져 이게 인생인가 하며 억지로 잠을 청하고싶진 않았다.가진것도 없으니 잃을것도
 
없었다.적어도 내삶만은 내뜻대로 살고싶었다.하루에도 수십번 나에게 물어밨다.

니가 원하는게.. 니가 하고싶은일이 머야...

그리고 이제 찾은것같다.이젠 하루하루가 그일을 위해 살고싶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꿈이 있어 설레인다.그일을 할수있어 좋다.

알바를 마치고  저녁엔 그림을 그리고...비록 빈털털이지만 마음만은 벅차고 뜨겁고 행복하다.

그림으로 남들이 말하는 성공을 할수없어도 죽기전 작품하나 만들고 갈수있다면 그걸도

족할것이다. 그때까지 그렇게 살아온건 내가 원한삶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