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600 생산직...직원 35명에 세군대로 나눠져있는데.. 규모가 작은것도아니야
근데.. 일이 좃같아서 못하겠다.
내가 맡은 파트는 밀링이야
치수가 하나도 안나오는 쇳덩이나 알류미늄등등..
이런것들은 nc로 바로 못돌리잖아
내가 맡은일은 치수가 안나오는 재료들을 하나하나 밀링으로 쳐서
치수를 맞춰준다음에 nc에 재료를 대주는거야.
정말 좆같드라.. 재료집에서 막 들어온것들은 뭐라고해야될까..찌든때 먼지가 장난아니게 많아.
내가 치면서 그 먼지 , 때 다먹고 아오...
 한번은 70kg~80kg되는 쇳덩이 20개가 온거야
시발.. 도와주는 사람없이 나혼자 들었다가 놨다가ㅏ 들었다가 놨다가..
그때 허리를 삐끗한건지 지금 허리가 무지하게아퍼..
사람이 할짓이 못되드라..
이제 20살이니까... 다른길을 찾아볼라고 그만둔다고했어.
그만둔다니까 대리나 차장이나 와서 회사에 남아달라고 막얘기하는데..
파트가 마음에 안들면 다른대로 바꿔준다고.. 이러는데.. 그냥 이미 마음굳었다고했어..
내가 진짜 내몸생각안하고 조금도 꾀안부리고 진짜 열심히 했거든..
남들 다쉬는 토요일에도 나가고 6시퇴근하는 수요일에도 9시까지하고..
치수하나 못맞추는 애가 들어와서 뭘하겠어 이런생각 밟아버리고싶어서..
5개월정도동안 조금은 인정받은것같은데..
그만둔다고한거 나 잘한짓일까..
난 IT쪽이나 게임기획쪽에서 일해보고싶은데 고졸인 내가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대학을 준비해야될까?하.. 막막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