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갈림길에 서있어..횽들...전졸이고 나이는 26살

지금 내가 대기업 협력업체 다니거든.. 4조 3교대야...

근 3년째 다니고 있어..뭐 말단 사원이고..

월급은 안습이지만 100만원 약간 웃도는 수준...작년에는 100만원도 못받은적도 많았어..

14평에 기숙사에 5명이 꽉끼어 살고있고....진짜 요즘에 버티는데 한계가 온다...

시차가 계속 바뀌어서..항상 몽롱하고 더러운 기분...

근무여건이 안좋아서 사람들도 계속 나가서 2교대도 밥먹듯이 하고....

아웃소싱 업체라 스스로 크는데도 한계가 있고 연봉도 신입이랑 3년차랑 거의 똑같은거 같아...

그런데 우리 막내 이모부께서 위에 형 두명과 함께 기업을 운영하시거든...

근데 부모님 말 들어보면 잘되는거 같다고 하더라구..

공장도 계속 늘리고 있고 지금 제2공장까지 있고 6월달쯤에

또 다른 공장이 완공 되는데..공장이 지어지면 고용창출이 되겠지...

완공되면 지금 다니는곳 그만두고 이모부가 자기 회사로 오라는데...

따로 방도 구해주신다고 하시고...월급도 지금보다는 훨 많을꺼라고 하시더라구..

그쪽일은 철구조물 제작 및 가공, 건축공사, 금속구조물공사,

강구조물공사..이런쪽..근데 그쪽은 아무것도 모르거든...

구조물은 만져본적도 없는데..내 전공이 정보통신인데...잘할수 있을까?

집에서 부모님들은 무조건 가라고 하는데...주간근무고 지금 있는곳보단 훨씬 낫다고...

이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횽들? 지금 다니는곳 다니는게 좋을까?

아니면 모험하는 셈치고 친척회사로 옮기는게 좋을까? 횽들의 현명한 답변을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