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08년도 신입생입니다.. 기계과 이구요

저희 작은아버지께서 고물상을 하시는데 (연매출 100억정도..직원이 20명,)

이번 겨울방학동안 남들은 그냥 편한 아르바이트할동안 저는1톤 봉고차에 고철 실으러 다니는 일(일하는동안 창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또래가 지나가는데 저는 기름때묻은 옷에 봉고차...)두달동안해서 등록금하고 학비 다 벌었습니다. (저희집이 가난해서 일한건 아니구 작은아버지께서 하시는 고철에대해 좀 알아보려구 일했는데 의외로 돈을 많이 주셨음...)

제가 여기서 묻고싶은것은 동양공전 기계과를 졸업한뒤 그 고물상을 이어받느냐

아니면 그냥 1학기만 다니구 군대갓다와서 이어받느냐..(그런데 군대를 하사관가서 조직을 배워오라고 요구하심... 4년6개월....)

어느게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

ps) 저희 작은아버지께서는 옛날에 어깨일 하시다가 고등학교 교사랑 결혼한후 잘 살다가 IMF 때 실패해서 (그당시 어려서 기억이 잘 안남..) 이혼당하고 남대문에서 리어카로 고철모으다가 지금 성공해서 서울대학교 대학원도 기부해서 졸업하구 결혼도 다시하구 성공했습니다..운전면허도
없어서 택시운전도 못하기때문에 시작한게 리어카고철...
제게 항상 하시는말씀이
"성공한 사람은 반성을하고, 실패한 사람은 변명을 한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이 좋은것이고, 결과가 나쁘면 과정이 나쁜것이다"
취갤 형님들도  열심히 노력하시면 성공하실거에요! 형님들이 저같은 입장이라면 졸업하시겠어요 아님 때려쳐 버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