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중소기업이다.

난 집안사정상 늦깍이로 취업한 중소기업 관리직이지만
 
말이 관리지 현장에서 먼지 마시며 더 많이 뒹군다.

하루 10시간 근무중에 8시간정도를

밖에서 보낼 정도.

내가 이쪽 경력이 별달리 없긴 하지만  돈 정말 정말로 짜다. 머하러 4년제에

학자금 대출이네 머네하며 빚까지 져가며 돈 퍼부으며 다녔는지 한심할 정도.

여기 월급만 생각하면 진짜 장가는 언제 갈까가 아니라 과연 갈수나 있을까 싶다.

오죽 하면 돈벌라면 지금 다니는 관리직 관두고 현장으로 재입사하란 소리가 나올까

하지만 회사 상사 동료들 다 정 넘치고 자상하다.

당연히 철밥통 공무원보단 늦게 마치지만 시간되면 칼퇴근 시켜준다.

그덕에 운동도 하고있고 또 지금은 학원도 좀 다녀볼까란 생각도 한다.

주5일제를 칼로 지켜주진 않지만 빨간날은 다 쉬고 최소한 격주론

쉬게 해준다.

내 바로 윗 사수 얘기지만 힘든일있으면 자기가 하려고 하고

콩 한쪽도 나눠 먹으려 한다. 성격도 진짜 좋고 잘맞다.

그거 외에도 꽤나 장점이 많은 회사다.

진짜 돈만 좀 많이주면 평생 뼈를 묻어도 좋은 회사겠거늘.

모든게 좋을수는 없으니까..

너네도 꼭 그런곳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