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쓸게..

일단 난 대학나와서 사회생활한지 4년된 넘이고,,
이번에 이직을 해서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지 한달정도 되었거든..

이번에 새로 신설된 팀에 배정되었거든,,
그런데 인원배정이 안된건지,,,,임원급들(그분들 나이 40대 중후반에 이 회사에 거의 10년 넘게
다녔으니..잔뼈가 굵지) 두 분하고 나..
딱 이렇게야.... 그리고는 내 또래는 아무도 없다.
그러다보니 뭐 궁금한거나 필요한거,,아무데도 물어볼때도 없고,,
그냥 혼자서 삽질만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나한테 거는 기대가 컸나봐..
그래봤자 경력3년밖에 안됐고 아직은 배워야할 시기라고 난 생각하거든..
그런데 자기네들이 기대하는 수준만큼 안된다고 판단한건지
압박이 심하게 들어오네

내가 이 회사에 있는 같은 경력의 다른 직원들 보다 한참 못하다는거야.
음..,뭐 그럴수는 있다고 생각했어.
내가 근무했었던 회사가 조금은 성격이 달랐고, 나도 중간에 좀 쉬었으니까..
그런데  너무 노골적이야...

무슨 말을 못하겠어.. 다 기억해두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너는 그때 그렇게 말했잖냐 그러니 너는 그런 놈이야"
계속 그런식으로 나오는데,,무슨 대화를 못해..

그리고 회사랑 좀 멀어..1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그것마저도 15분 일찍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압박을 넣는데,,좀 그렇더라,,,이거 무슨 수습사원도 아니고,,

어차피 나는 일방적인 수용자 입장이고 그 사람들 수발밖에는 안되는거 같어...
휴..쩝..사실 나도 일욕심 있고 좀 제대로된 프로젝도 해보고 싶은데.,,
그냥 다시 신입처럼 박박 기을려니 좀 그래..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후퇴하는거 같어..

그 사람 둘을 앞에 두고 점심을 먹는데 밥먹을때 마다 체해서
점심먹고 화장실 가서 맨날 다 토해내

스트레스 때문에 집에와서 저녁은 또 폭식하고, 소화못시켜서 또 토하고
한달 정도 지났는데 살이 4키로 정도 빠진거 같아.

지금 집 근처 회사에서 사람뽑는데 거기나 함 넣어볼까..
연봉은 여기보다 600정도 작은데,,내 첫직장에서 근무하던 분들이 만든 회사라
사람들도 잘 알고 일도 내가가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거 같고,,,
여기처럼 마음고생이 이렇게 심하지는 않을거 같어..

후..잠이 다 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