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만 믿고 있었던 내가 ㅋㅂㅅ 인거지만.
애초에 전혀 다른쪽으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고 준비도 살살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말이야.
부모님통해서 말이 들어온거야... 그쪽계통으로 취업시켜줄 수 있노라고...
워낙 잘나가는 사람이니까...아무래도 내가 구하는것보다 더 나은 직장이겠거니 했어.
근데 이제와서 소개 시켜주기로 한 사람이 말하는게 뭐냐면...
일단 내가 아직 졸업을 안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데...
4학년 올라가면 바로 취업계쓰고 취직하는거...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니자나...
이것저것 까다로운 대기업도 아니고 소개시켜줄 곳은 대부분 작은 개인회사일텐데 말이지.
더구나 그문제는 이미 알고 있을텐데... 이제와서 문제가 된다는게 이해가 안되고...
더 문제는 그 사람한테 일자리 부탁한게 나만이 아니라는거...
벌써 일자리 부탁만 한 열명 밀려있대... 이놈의 취업난.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 밑에서 일하려면 중국어를 잘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니 어렵다고...
진짜 내 발등을 내가 찍었네.
누구 탓을 할 것도 없고.
내가 아직까지는 진짜 어리숙하고 철이 없는것 같다. 
내 앞날을 정하는 일인데 손놓고 앉아서 누가 입에 넣어주기만 기다리고 있었구나 싶은게...
스스로 너무 한심하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봐야 하는데...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