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뭐 별 스펙없어.. 다른 남자들처럼 그냥 평범하게 군대 다녀와서 4년제 대학 경영학과 나오고 성적두 그냥 그저그래 3.1 정도..토익도 없어 OTL 올해 나이는 30 이야.. 첫번째 직장... 여기 첨에 연봉이 퇴직금제외하고 2,400 이였어 뭐 신입월급치고 괜찮다 싶어서 다녔지 매출은 500억 정도 되고 직원이 100명정도 되었어...일이 참 빡세더라구 경영기획, 마케팅, IT기획까지 다 떠맡게 되어서 정신없더라구 하루 보통 15시간정도 일한거 같아 밤새는일도 허다하고 주말은 거의 없고.. 뭐 실제로 회사 직원들 보니까 일하는것 때문에 이혼당하는 사람도 많더라구 뭐 웬지 돈버는 기계처럼 보여서 안쓰럽기도 하고 내 미래의 모습인가 싶기도 하더라구 자랑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맡겨놔도 죽을둥살둥 해가면서 일처리 다 해줬거든 소위 회사가 원하는 멀티가 된거지..뭐 일도 그만큼 잘해서 인정도 많이 받았어..그런데 결국 연봉은 안올려주고 일을 더시킬려구 하더라구..6시 땡하면 퇴근하는 색히들도 옆에 있는데 말야 그래서 2년넘게 일했으니 이정도면 되었다 싶어서 그만 두었어 그만둘때 연봉은 퇴직금 제외 2,600 ...뭐 포함하면 3,000 정도 된거지..야근수당같은건 없었거든 뭐 연봉제가 원래는 퇴직금도 없고 수당도 없는게 맞지만..우리나라는 교묘하게 섞여 있자나 -_-; 그만두고 쭉 몇달 놀다가 다시 구직할동 하는데...아..문제는 연봉.. 다행히도 자소서가 잘 먹혀서 여기저기 면접도 많이 보고 연봉협상까지 한곳도 많은데 그전회사 연봉만큼 주는데가 없더라구..뭐 중견기업이나 대기업갈수 있는 스펙은 안되니까.. 가장 최근에 많이 불렀던 곳이 퇴직금 포함 2,500 으로 말하더라구....고민이 좀 되더라구.. 회사그만두고 노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까 집에서 눈치도 많이 보이고..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저연봉가지구 결혼준비해나갈수 있을가..그런생각두 들구.. 뭐 전에 회사만큼 일을 하지는 않겠지...전에 회사로 이직했던 사람들 모두다 하는말이 여기만큼 일시키는 회사 못봤다 그러더라구..하긴..오죽하면 이혼하는 사람도 그리 많았을까.. 고민이야..첨부터 적게 시작했으면 모르겠는데..그렇다구 아주 금융권처럼 많이 시작했으면 다 포기하겠는데 어설프게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데서부터 연봉시작해가지구 다른곳에 어케 다녀야 할지.. 횽들, 눈화들..나이 30이면 도데체 얼마를 받아야 하는걸까....나 배부른 소리하는거야? -_-; 세줄요약 1. 스펙은 평범한 4년제, 토익도 없고, 경력 2년에 나이는 30..OTL 2. 이전직장 퇴직금포함  3,000   ......... 최근 제시한곳은 퇴직금 포함 2,500.... 3. 암울한 저 스팩에 경력2년 나이는 30...얼마나 받아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