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는게 가장 좋을까요?

직장생활이 어렵다고 생각한적은 없는데, 이직하는 시점에서 미래를 생각해야 하니 좀 고민이 되네요.

여기에 저보다 적게 산 후배님들도, 더러는 인생경험이 많은 선배님들도 계실텐데 조언을 좀 듣고자 합니다.

현재 3개의 기업에 합격한 상태고, 제 스팩은 해외에서 학사/석사 취득 및 나이는 30대 초반이구요.

전공은 상대 (경제 및 금융 등)

1. 유럽계 식품회사 (재무담당자)
요약: 국내 브랜치의 재무를 담당하고, 업무에 대해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함.   
        본사의 규모는 국내 30대 대기업 수준이나, 국내 브랜치는 50명 미만으로 보임. (3~40명?)
        업종에 대한 전망은 높지 않으나, 꾸준할 것으로 예상됨
        외국계 재무담당은 앞으로 홈런칠 기회는 없어도 1~20여년간은 밥굶지 않을것으로 예상됨
        대신에 연봉 상승도는 높지 않을것으로 보임
        오퍼된 연봉은 3000 후반대 

2. 미국계 에너지회사 (영업지원)
요약: 국내 시장의 영업 및 경영지원으로 보임 (Job 설명에는 너무 방대하게 나와있어,
        정확한 R&R이 잘 파악이 안됨)
        본사에서 한동안 교육기간이 필요하다고 함
        엔지니어가 아니다 보니 숫자를 다룰일이 많다고 봄 (Project financing 등)
        회사의 업무가 발전소 건설이라서 경우에 따라 Workload는 심할것으로 예상됨
        해외 및 지방 출장이 잦을 것으로 보여지고, 제안서 작성, 수주, 기타 등등의 업무가 
        예상됨
        본인은 개인적으로 태크니컬한 쪽엔 상당히 약함
        국내 브랜치의 규모는 20명 미만의 소규모이나 업종의 발전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고, 
        현재 국내 몇몇 대기업과 조인된 사업이 몇개 있음
        연봉은 3천대 중후반 정도 예상됨 

3. 미국계 컨설팅회사 (컨설턴트)
요약: 유명한 컨설팅 회사로써 꽤 큰 규모이고, 회사의 네임밸류도 가장 높음
        본인이 지난 1년간 타사의 컨설턴트로 일했음
        그러나 컨설팅에 대한 매력이 별로 없음
        솔직히 말하자면 업무량이 너무 많고, 본인의 능력에 자신이 없음
        쥬니어급의 연봉은 낮은 편이나, (3000대 초중반?) 연봉상승도는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음
        항상 새로운 산업에 대한 공부와 \'을\'의 입장이다 보니 부담되는 부분이 많음
        일반적으로 컨설팅회사의 인사는 개판임 (잦은 이직률 및 달면 삼키고, 쓰면 버리는...)
        몇년후를 대비하면 좋은 커리어패쓰는 될 수 있으나, 앞에 언급한 이유로 부담감이 있음
        동시에 회사의 네임밸류를 생각할때,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움

이정도에서 선택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일단 다 가겠다고 말을 해논 상태인데 적어도 다음주중엔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와 미래를 생각할 때 과연 어느길이 가장 나을지. 

후배님 및 선배님들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