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살인 3D그래픽 전공 전문대 졸업생입니다...

몇일간 너무 고민을 하다가..이렇게 지식인에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저는 3D그래픽 디자인 (맥스,마야)로 다루는 툴을 전공을 했습니다.

올해 졸업을 하고 잠깐 아르바이트를 했다가 이제 취업하려고 준비 하는 중인데요.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바로 3D업계쪽으로 해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분야에 취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제가 3D쪽에 그렇게 대단한 정도는 아니지만. 학교다닐때 3D부분 만큼은

인정을 받았었거든요. 다같이 처음 배우는건데. 저만 유독히 반에서 눈에 띄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교수님 역시 칭찬을 해주셨고 저역시 밤낮으로 빠져서 작품만들기에 열중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전부 저보고 이길로 꼭 나가보라고 할정도였죠...

하지만 전역을하고 복학을 해서 자꾸 이길이 내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시 티비도 보지않구 애니메이션도 즐겨보지 않습니다. 게임두 즐겨하는 편이 아니구요.

그런제가 이쪽에 취업하면 마인드... 즉 \'열정\' 없이 일을 할것만 같았습니다. 뭐랄까 그냥 이 업종을

\'허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인드가 없으면 절대로 잘할수가 없는 타입이거든요...사실 실적인 학문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학점은행제 학사편입을 알게되면서 전공선택에 경영학사와

멀티미디어 공학사를 놓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경영,경제쪽은 제가 예전부터 꼭 배우고 싶었던 것이었거든요. 근데  갈팡질팡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예 경영학사 학위를 받고 편입도 경영학과 쪽으로 할까 생각중인데...

정말 고민이 많이 가네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구.. 원래 사람이 하던일을 다른것으로 바꾸는게 쉽지 않은데요.

자꾸 금융업계나 경제를 알수있는 쪽의 \'실학문\' 쪽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고민이 되는것이 이제 26 살 2개월후면 27살 이되는데... 이나이에 비전공 자인 제가 경영학으로 진로를

바꾸고 증투사 선물거래사 자산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따고 토익 점수를 높인다구해서

금융업계에 취업을 할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그리고 위의 나열한 자격증들이 쉽지 않다는것도 알아요. 특히 저같이 비전공자이고 예술계통에 있던 사람에겐

사실 고등학교때 공부를 별로 못했거든요.

어영 부영 살다가. 이제는 인생의 쇼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사실 참 회의가 드는것이

저는 인생에 모하나 제데로 해놓은게 없습니다. 항상 잡념 철학적 사고. 그런쪽만 생각했었고

비현실주의자였죠. 하지만 이대로 살수는 없기에.. 부모님들도 연세가 들어가시구...

많이 힘든시기네요.

도전의식과 용기를 갖는것도 중요한것은 알지만 냉정히 따져 보았을때 제가 지금 하려는 선택이

바위에 계란치기는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현재 고민의빠져 있어서 제자신을 똑바로 못보지만

저와같은 경험을 하셨던분...선배님들의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