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은 아닌거 같은데 상대적 박탈감이 아무래도 있으니깐 .
29살 경기도 분교 경영쪽이고
학점은 현재 2.8인데 3.5 까지는 끌어올릴 계획이고 자존심이 있어서 이학교 안다닐라 그러다가
이번에 공무원 대규모 공채가 있어서 유예사유도 만들겸 해서 재입학했어.
올해 9급은 계속 1점차로 떨어지는데 올해안에 될꺼 같고
내년 7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나이가 많긴 한데 아직 공부에 대한 열정은 살아 있는거 같아서 정신적으로 힘든건 없는 거 같고
성격이 또 잘 어울리고 활달해서 우울증 같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문제는 우리 동네 사는 인간들이 너무 잘나간다는 거  공부하러 나가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그냥 9급에 만족하고 돈벌면서 재테크 쪽으로 할까도 생각중이긴 한데.
게다가 다행히 집이 강남쪽이라 경제적여유는 있어서 먹고 사는덴 지장이 없긴 해

또 cpa도 공부하고 싶거든 어차피 사기업들어가봐야 40 전후로 짤릴꺼 같고
인생좀 길게 보면 지금 공부하는게 나을것 같은데
어케 생각하냐

마음 같아선 9급 유예 대학원이나 어떻게든 풀로 쓰고 한 32살까진 공부 계속 하고는 싶은데
열분 같으면 얼케 할건지. 근데 공부가 학문추구하는게 아니라
단지 시험에 맞춘 공부라는게 좀 걸리긴 하는데 (아무래도 흥미차원에서의 문제..)

욕심도 많코 그런데 능력이 받춰주질 않는 거 같다.

나 어케 해야할까.